"총 뒤에 놓고 꽃꽂이" 최영재, 특전사 출신의 반전 '해방' 일상..♥아내 참 좋겠네 [종합]
[OSEN=김수형 기자] ‘해방타운’에서 최영재가 총 뒤에 꽃꽂이를 하는 등 예측불가한 반전일상으로 무한 매력을 폭발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해방타운’에서 이날 새로운 입주자를 소개, 특전사 장교에서 대통령 VIP경호원 출신인 최영재였다.
이날 최영재는 결혼 10년차로 두 딸의 아버지라고 소개했다. 집에서도 카리스마가 있는지 묻자 그는 “카리스마 없이 부드러워, 아이들보다 서열이 아래다. 그래야 가정의 평화가 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아내가 영어강사인 워킹맘이라 전한 그는 “아내와 함께 육아 중, 남편이 육아를 도와준다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해야한다”고 해 여성 출연자들의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이내 최영재는 “특전사 훈련은 끝이 보이는데 특전사 훈련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 몇 시간 같이하면 내 아이도 잘 안 보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최영재는 아내 바보라고 했다. 아이들이 엄마아빠는 아직도 사귀는 줄 알 정도라고. 최영재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면 저렇게 한다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면서 “스무살 신입생 때 아내를 만나 10년 연애 후 결혼했다”고 했다.
이에 모두 “10년이나 사귀었는데 결혼을 왜 하냐”고 하자 최영재는 “헤어질까봐 결혼했다”면서 “파병다녀오면 아내가 없어질 것 같아서 결혼하고 다음날 파병갔다, 애칭은 달링”이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특히 첫 사랑 아내를 공개, 모두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다. 이에 모두 “여기 왜 온 거냐, 해방이 필요없어 보인다”며 부러워했다.
최영재는 특전사 장교로 10년간 군대에서 근무했다고 소개, 장교로 할 수 있는 최다보직을 다 마친 후 VIP 경호를 맡게됐다고 했다. 특히 경호원시절 꽃미남 사진 한 장으로 전세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그는 헤어디자이너 국가 자격증으로 미용실과 현재 키즈카페 운영 중이라면서 “모두 딸을 위해서 시작한 것”이라며 딸바보 모습을 보였다. 워킹맘 아내를 대신에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고. 최영재는 “나보다 약한 아내가 가정에 힘쓰는 만큼 내가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어머니들이 육아로 우울증 온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최영재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침 6시에 기상하자마자 그는 런닝으로 하루를 보냈다.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 운동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집에 돌아와 입맞춤으로 아이들을 깨운 최영재는 양치 시키는 것부터 아침식사까지 아이들을 케어했다.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에는 , 키즈카페부터 미용실로 출근한 그는 저녁엔 아이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최영재에게 해방이 필요한 시간을 물었다.최영재는 “나의 시간이 없어, 남는 시간은 늘 아이들과의 시간이 1번이다 보니까 내가 뭘 제일 좋아했지 잊어버려 딜레마였다”면서 “잠시 날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요일에 대한 개념이 없어져, 20대는 나라를 지켰고 30대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살았다, 생각없이 그냥 이것저것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해방의 날이 그려졌다. 최영재는 출근하는 아내와 스윗하게 모닝 뽀뽀로 하루를 시작했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해방타운으로 향했다.
이때, 차안에서 하늘을 나는 수송기를 발견한 최영재는 “딱보면 기종을 알 수 있어 CN235”라고 했고 모두 “기종을 맞췄다”며 놀라워했다. 최영재는 “군 관련 장갑차나 수송기보면 나도 모르게 거수경례를 한다. 우리 일상을 지켜주는 전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남다른 전우애를 전했다.
마침내 해방타운에 도착, 운동기구로 가득찬 집안 내부에 최영재는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집에 들어오자마자 운동에 진심인 모습.급기야 상의를 탈의해 운동하는 모습에 허재는 “나도 운동선수였는데 못 보겠다”며 그의 몸매에 감탄했다.
이어 최영재는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다며 커피도 내려 마셨다. 그러면서 특이하게 탈출 경로부터 수색했다. 만약 불시의 안전사고가 났을 시 어떻게 행동할지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최영재는 “직업병이다, 여기서도 소방서부터 위치를 파악했다”면서 “혼란에 빠질 현장에서 통제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고 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어 오와 열을 맞춘 칼각으로 옷 정리를 마친 최영재는 본격적으로 청소를 돌입했다. 근손실을 걱정하며 깔끔하게 정돈한 그는 “아내는 정반대, 아내가 깔끔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청소분담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최영재는 “총기손질 해야한다”면서 “입소하니까 항상 총을 소지해야한다”며 모형 청을 가방에 넣어 웃음을 안겼다.어릴 때부터 총을 좋아해, 부대에서도 4자루를 가지고 있었다고. 최영재는 “총을 잘 쏘고 싶어서 사격대회에 나갔다 거의 10살 때부터 30년 동안 따라다니는 물건은 총이다”면서 “모형 총으로 촬영을 했기에 정비해야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과 백지영은 “이게 뭔일이냐, 해방타운에 총이 들어왔다”면서 “도둑이 총 보고 도망가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최영재는 클래식부터 판소리를 선택, 특히 판소리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롯이 음악에만 심취한 해방의 시간이 힐링됐다”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계속해서 거미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를 선택했다. 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최영재는 “내 얘긴데? 싶었다, 송중기씨가 연기한 캐릭터”라면서 특전사 707 소속에 같은 대위 계급에 05년도 군번도 같다고 했다. 파병을 떠난 에피소드까지 유시진과 평행이론을 이룬다고. 최영재는 “정말 물어보고 싶었다, 내 얘기를 듣고 극본을 썼는지 궁금했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배달음식이 도착했다. 해방타운 입주를 기념해 식단도 해방된 것. 최영재는 “MSG는 맛있지만 참는 것, 몸을 유지하기 위해 무염식을 했다”면서 “스스로 컨트롤하며 제어하려는 것”이라 말하며 다시 운동에 돌입했다. 최영재는 “더이상 운동할 수 없을 정도의 혈관이 터지는 느낌 좋아, 해방감 1000프로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결혼 전 하루 운동 4시간했다는 몸매도 공개, 모두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운동 후 최영재는 꽃 가게로 향했다. 평소에 꽃을 좋아한다고. 운동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특히 해방타운에 돌아온 그는 꽃꽂이까지 직접했다. 보기보다 손재주가 있다고. 최영재는 “부대가 삭막하면 감정이 메말라, 꽃을 보면 감수성이 생긴다”고 했다. 이에 모두 “뒤에 총을 놓고 꽃꽂이를 한다, 참 재밌는 캐릭터”라면서 향초까지 추가한 모습에 “해방타운에서 처음보는 그림”이라며 놀라워했다.
마지막으로 최영재는 가족없는 해방 첫날에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해방이구나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고편에서 최영재는 야수의 본능을 폭주, 지치지 않는 강철체력을 폭발하는가 하면, 특전사 후배들과의 캠핑에 떠나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로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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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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