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출근!' 보람·고충 공존하는 3인 3색 밥벌이
‘아무튼 출근!’이 한성원, 박영일, 송은혜의 뿌듯함과 고충이 공존하는 하루로 화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연출 정겨운)에서는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 1분 1초를 아끼는 약사 한성원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라이브 커머스 PD 박영일,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을 비롯한 건설 과정 전반을 책임지는 건설 소장 송은혜의 밥벌이가 공개됐다.
먼저 밥벌이 5년 차 약사 한성원은 “약사는 전문직이니까 일하기 편할 거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깨고 싶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이른 아침부터 출근, 배송 온 의약품을 정리해 약장에 진열하고 약국 곳곳을 청소하는 등 분주하게 오픈을 준비하며 결코 녹록지 않은 개업 약사의 일상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한성원은 조제실 내 2,000여 가지 약들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약 조제 기계까지 능숙하게 다루는 등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발휘했다.
또한 한성원은 ‘아무튼 출근!’ 시청자들을 위해 자신이 꼭 챙겨 먹는 영양제의 종류를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의약품의 비용 책정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약의 폐기 방법 등, 평소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에 대해 속 시원히 설명하며 알찬 정보까지 함께 전달했다.
전문직, 자영업, 서비스직을 겸하는 듯한 그녀의 꽉 찬 하루에 보는 이들의 감탄이 이어지기도. 한성원은 “제 밥벌이 만족도는 90%이고, 앞으로도 약국을 열심히 운영하며 밥벌이 만족도를 100%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전해 마지막까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
라이브 커머스 PD 박영일은 절로 심란해지는 월요일 아침을 힘차게 시작하기 위해 인텐스 스틱을 켜 향기를 맡고, 출근 전부터 퇴근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으로 전국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 하지만 회사에 도착한 뒤에는 데일리룩을 촬영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찾고, 상품을 정성스레 스팀 다리미질하며 땀을 뻘뻘 흘리는 등 ‘찐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불가마 앞에 선 기분”이라면서도 상품 상태와 조명, 카메라, 오디오, 무대를 살피며 생방송 직전까지 ‘피땀눈물(PD의 땀과 눈물)’을 흘리는 라이브 커머스 PD의 숙명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패션 MD로 일했던 경력을 살려 미팅에서 완벽한 ‘협상의 기술’을 발휘했다.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가 하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다가도 적절한 시점에서 타협하며 모두에게 만족감을 안긴 것. 한때 ‘네고왕’으로 활약했던 MC 광희마저 감탄하게 한 박영일의 다재다능한 면모는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박영일은 골프용품 라이브 커머스가 시작되자 단 한 순간도 집중을 놓치지 않았고, 자칫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생방송 상황을 노련하게 컨트롤하며 좋은 실적까지 거뒀다. 그는 “일 자체는 재미있지만, 1초마다 성적표를 받아보는 기분이다”라며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뿌듯함과 압박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도 뒤처지지 않고, 콘텐츠만 잘 뽑는 게 아니라 매출도 잘 뽑는 라이브 커머스가 되고 싶다”라고 힘찬 목표를 전하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밥벌이 2년 차 건설 소장 송은혜는 MBC ‘구해줘 홈즈’에 중개보조인으로 출연했던 독특한 이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에서 일하던 중 건설 회사 대표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이직을 결심하게 된 것. 그녀는 이른 새벽부터 1톤 트럭을 운전해 이천의 한 건설 현장에 도착,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건물의 시공 과정을 도면과 대조하며 작업자들과 능숙하게 호흡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무더위 아래 고생하는 작업자들을 위해 시원한 커피를 사 오는 섬세한 배려로 현장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특히 송은혜는 집에서도, 현장에서도, 심지어는 이동 중에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자기 계발에 힘써 열정과 성실함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긴 이동 시간 탓에 점심때를 놓쳤지만 함께 밥 먹을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현장에서도 늘 상냥한 웃음으로 작업자들과 소통하는 등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싹싹한 면모를 자랑하기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한다고 밝힌 송은혜의 빛나는 노력은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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