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시원솔직 연애담 "남자한테 인내심 짧아..좋아하면 항상 만나" ('돌싱포맨')[MD리뷰]

2021. 9. 8. 06: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제시가 자신의 연애 스타일까지 밝히며 탁재훈, 김준호, 이상민, 임원희를 위해 나섰다.

7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제시가 일일 연애 코치로 등장, 멤버들을 위한 즉석 소개팅 강의를 펼쳤다.

이날 이상민은 멤버들을 위해 연애 코치로 나선 제시에게 "너는 남자들이 어떤 행동을 해야 설레느냐"라고 질문했다. 제시가 잠시 고민하자 탁재훈은 "이렇게 하면 설레지 않느냐. 까불지 마, 넌 내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제시는 기겁하며 방송이 불가능한 영어를 내뱉었다. 제시는 "남자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게 어쩔 땐 좋을 수 있는데 90% 이상은 안 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호가 "머리, 머리"라며 제시의 머리카락에 묻은 무언가를 떼는 시늉을 했지만 제시는 "안 설렌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임원희는 쌍꺼풀 없애는 흉내를 내 제시에게 "귀엽다"라는 반응을 얻었지만 "오늘부터 1일인가"라고 말해 "요새 그런 말 하느냐"라는 말을 듣고 말았다.

이어 김준호는 "제시는 고백하는 스타일이냐, 받는 스타일이냐"라고 질문했다. 제시는 "저는 다 다르다. 그런데 저는 남자한테 거절당한 적이 없다"라며 "저는 제가 좋아하는 남자는 항상 만났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또한 제시는 이상민이 "너는 차여본 적은 없느냐"라고 묻자 "없는 것 같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돌아온 싱글인 멤버들을 위해 제시는 "요새 세상에 진짜 짜증 나는 게 뭐냐면 인내심이 너무 짧아졌다"라며 "옛날에는 싫어도 좀 더 만나보고 했는데 요즘은 싫으면 바로 끝이다. 요즘 시대가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남자한테는 인내심이 짧다. 일도 열심히 하고 깨끗이 살고 가정도 좋고 모든 좋건이 다 좋아. 그런데 팔꿈치에 때가 껴있으면 (싫다)"라고 예시를 들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이 "연락처를 주면 마음에 들어 하는 거냐"라고 묻자 제시는 "아니다. 왜냐면 가짜 번호를 줄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저는 진짜 그런 적이 많다. 외국인들은 항상 번호를 물어본다. 진짜 마음에 안 들 때가 있는데 그냥 가짜 번호를 줬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제시는 "바로 전화가 오면 진동으로 해놓은 척 '바이바이'하고 가버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번호는 라스트"라고 강조했다.

소개팅 금기 사항을 하나하나 알려주기도 했다. 제시는 "허세 부리지 마라. 너무 자기에 대해 다 이야기하면 안 된다. 여자가 날 궁금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시가 "첫날에 꽃을 주는 건 진짜 별로"라고 말하자 멤버들은 "별로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중 임원희는 실제로 꽃다발을 건넨 경험이 있었다. 제시는 경악하며 "노! 너무 투머치!"라고 외쳤다.

이후 이어진 멤버들의 소개팅 시뮬레이션. 제시의 코치가 무색하게 멤버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제시는 김인숙 중매 전문가가 등장해 소개팅녀가 소외되자 "나였으면 음식을 먼저 시켰다. 당황한 걸 인정하고 음식을 시키고 이야기를 하면 된다. 너무 길어지고 있다"라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시는 김준호가 아재 개그를 던지고 탁재훈이 마지막 연애에 대해 묻자 "아까 하지 말라는 걸 지금 다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설상가상, 탁재훈이 음료가 잘못 나온 소개팅녀에게 "제 음료 드실래요?"라고 말하자 제가 이 여자 입장이면 난 던지고 나간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사진 = SBS '돌싱포맨'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