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등산객 늘자 사고도 '쑥'..이것만은 꼭!
[KBS 울산][앵커]
코로나 19의 영향 등으로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가을 등산철을 맞아 안전한 산행을 위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등산객 2명이 119구조대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조심스럽게 산을 내려옵니다.
야간 산행을 하던 중 길을 잃고 헤매다 2시간 만에 구조된 겁니다.
119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산을 내려오는 70대 여성.
밤을 주우러 산에 올랐다 다리를 다쳤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울산소방본부가 코로나 발병 전후 기간의 산악사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9년 241건에 그쳤던 산악사고가 지난해엔 340여 건으로 41.5% 늘어났습니다.
안전한 등산을 즐기기 위해선 먼저 산행 전 기상 상황과 등산 경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때엔 여벌 옷 등을 준비해야 하고, 체력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간단한 간식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윤기현/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원 :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서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서 산행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희들이 그럴 때는 구조 활동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다시 위치추적을 해야 되고...”]
만약 산악사고가 났다면 인근의 위치 안내판 등을 확인해 신고해야 합니다.
119신고앱을 활용한 조난 신고도 가능한데요, 스마트폰에서 119신고앱을 다운 받아 설치한 뒤 신고를 하면 자동으로 사고 위치가 전송돼 빠른 구조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무리한 산행은 피해야 하고, 일몰 2시간 전에 하산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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