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1906명, 전날보다 452명↑..서울 678명 역대 최다 예상(종합3보)
충북선 청주 확산세 지속..교회·유흥업소 등 신규 집단감염도
(전국종합=뉴스1) 김평석 기자,김명규 기자,엄기찬 기자,전준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최소 1906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6일) 같은 시간대 1454명보다 명 452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주 화요일 1859명과 비교하면 50명 많다.
최근 일주일간 오후 11시 기준 확진자 수는 1일 1862명, 2일 1677명, 3일 1763명, 4일 1483명, 5일 1339명, 6일 1454명, 7일 1906명 등이다.
검사 개체가 비교적 적은 휴일에는 확진자가 줄었다가 주중에는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수도권 감염자는 1418명(74.4%), 비수도권 감염자는 488명(25.6%)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이 6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620명, 인천 120명, 충남 78명, 경남 56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그 외 지역 확진자는 대구 51명, 울산 49명, 대전 39명, 충북 37명, 강원 33명, 광주 32명, 부산 29명, 경북 25명, 전북 21명, 전남 15명, 제주 9명, 세종 4명이다.
서울에서는 확진자가 잠정 678명 발생,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중복 등을 감안해 0시 기준 발표되는 일일 확진자 수가 678명 이상으로 확정 발표될 경우 직전 역대 최다치인 8월 24일 기준 677명을 넘어서게 된다.
오후 6시 기준 발표된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해외 유입이 4명이고, 나머지는 국내 발생이다.
동대문구 청량리 수산시장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총 46명이 감염됐다.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총 29명이 됐다.
해당 음식점은 어린이 놀이 체험 활동 시설로 아동들이 요리 등 체험 활동을 하며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구 직장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17명이 됐다.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다. 비말 발생이 많은 노래와 동작 등을 장시간 함께 연습하고, 공연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40명)도 추가 발생했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 중 244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과 접촉해 감염됐고, 17명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68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620명이 신규 감염됐다.
전날(2일) 동시간대 450명 대비 170명 늘어난 것이지만 최고기록(8월10일) 652명보다는 32명 적은 수치다.
최근 오후 9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8월 24일 500명, 25일 454명, 26일 456명, 27일 475명, 28일 400명, 29일 299명, 30일 403명, 31일 5022명, 9월1일 482명, 2일 501명, 3일 577명, 4일 457명, 5일 399명, 6일 450명이다.
이날 화성시의 한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에서 확진자 4명이 나왔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달 31일 직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달 1~6일 직원, 가족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평택시의 한 운송서비스업체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2일 직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3~6일 직원 1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수원에서는 권선구보건소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앞서 지난 5일 이 보건소에서는 직원 1명이 첫 확진됐다. 보건소 근무자 등 150여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한 결과, 6일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확진자는 3명이다.
해외입국 확진자는 4명이고,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는 253명이다.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6명 나왔다.
지역별로는 창원 20명, 김해 11명, 양산 8명, 함안 6명, 진주 4명, 거제·고성 각 2명, 의령·산청·거창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기존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환자가 27명(48.2%)이다.
양산에서는 보육·교육 시설 관련 확진자 5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5명이며, 감염경로 조사자는 16명이다.
최근 같은 시간대 확진자 수는 Δ3일 46명 Δ4일 50명 Δ5일 52명 Δ6일 66명으로 나흘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7일 조금 줄었다.
충북의 경우 청주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전날보다 12명 많은 37명의 환자가 나왔다.
청주소년원과 닭 가공업체 집단감염이 여전한 데다 교회와 유흥업소 관련 새로운 집단감염까지 터졌고, 확진자 주변 연쇄감염도 꼬리를 물고 번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확산세가 누그러들 기미가 없는 청주에서 23명이 발생했고 제천에서 3명, 충주·괴산·음성에서 각 2명, 진천에서 1명이 확진됐다.
청주소년원 관련 3명, 진천 닭가공업체 관련 1명이 추가됐다. 두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청주소년원 45명, 닭 가공업체 29명(진천 27명, 청주 2명)이다.
또 청주의 한 교회 목사 가족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신도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새 집단감염(누적 6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일 직원의 확진으로 시작된 유흥업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전날 3명에 이어 이날도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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