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지석진 "유재석 방송서 운 이유? 은퇴 후 생각하니 행복해 보여"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1. 9. 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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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지석진이 유재석이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나가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지석진과 KBS 개그맨 공채 동기인 송은이는 "얼마전 충격적인 장면을 봤다"며 지석진이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방송에 출연해 눈물을 흘린 일을 언급했다.

지석진은 "나는 눈물을 안 흘리는 사람이다"라면서 "내가 슬픔에는 눈물이 없는데 행복이나 감동에는 눈물이 있구나를 그때 느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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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인 지석진이 유재석이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나가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지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MC들과 문제 풀이에 나섰다.

지석진과 KBS 개그맨 공채 동기인 송은이는 "얼마전 충격적인 장면을 봤다"며 지석진이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방송에 출연해 눈물을 흘린 일을 언급했다.

지석진은 "나는 눈물을 안 흘리는 사람이다"라면서 "내가 슬픔에는 눈물이 없는데 행복이나 감동에는 눈물이 있구나를 그때 느꼈다"고 해명했다.

이에 지석진과 절친한 김용만은 코웃음을 치며 "그게 아니고 여성 호르몬이 많이 나올 때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이라고 대꾸한 뒤 당시에 대해 "영상편지를 하자고 해서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작가 분이 두 줄 정도만 해달래서 시작하니까 술술 풀리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하다가 연예인들이 살다보면 감시하는 것 같고 하고 싶은 것도 못하게 되잖나. 조심스럽게 살잖나"라며 "그걸 훌훌 털어버리고 조동아리 멤버들이랑 방이라도 잡고 못 마시는 술이라고 마시면서 이제 은퇴하고 마음 편안하게, 그렇게 얘기하는데 그 장면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고 밝혔다.

은퇴 후의 모습이 행복해 보여 그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지석진의 얘기에 김용만은 "그건 네가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라며 다시 한번 갱년기임을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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