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수원 안방'에서 의미 있는 결승골.."분위기 이어갈 것"

오종헌 기자 2021. 9. 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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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에서 활약 중인 권창훈이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레바논에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권창훈은 2017년 디종(프랑스)으로 이적한 뒤 프라이부르크(독일)을 거쳐 지난 5월 수원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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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수원삼성에서 활약 중인 권창훈이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레바논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4점을 확보한 한국은 우선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나상호, 조규성, 황희찬이 포진했고 이동경, 황인범, 이재성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홍철, 김민재, 김영권, 이용이 짝을 이뤘고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주포' 황의조를 대신해 조규성이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분위기는 한국이 주도했다. 전반 10분 만에 이재성의 헤더가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황인범의 패스가 이재성을 거쳐 황희찬에게 연결됐고, 황희찬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가 손끝으로 막냈다. 결국 레바논의 골문을 열지 못한 한국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기다리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5분 좌측에서 빠른 공격이 진행됐고, 황희찬의 크로스를 권창훈이 마무리했다. 결국 한국은 1-0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이라크전 무승부를 뒤로 하고 최종 예선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결승골의 주인공 권창훈이었다. 특히 권창훈에게도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이날 경기가 치러진 곳은 수원 월드컵 경기장. 권창훈의 소속팀 수원의 홈 경기장이었다. 수원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권창훈은 2017년 디종(프랑스)으로 이적한 뒤 프라이부르크(독일)을 거쳐 지난 5월 수원에 복귀했다.

권창훈은 현재까지 K리그 5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복귀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태극마크를 달고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린 것이다. 권창훈 역시 경기 후 해설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소속팀 수원에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며 홈 경기장에서 터뜨린 골의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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