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7일 경기종합]NC, 루친스키 11승 완벽투에 김주원 프로 데뷔 첫 홈런 축포, 정진기 만루홈런 축포..롯데는 완벽 불펜으로 삼성 따돌려

정태화 2021. 9. 7. 23: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의 루키 김주원이 지난달 13일 한화전에서 첫 안타를 날린데 이어 7일 한화전에서 프로 통산 24게임만에 데뷔 첫 홈런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NC 다이노스 제공]
NC가 루키 김주원의 프로데뷔 첫 홈런, 정진기의 만루홈런 등 홈런 3발을 앞세워 한화를 대파했고 롯데 김원중은 후반기 10게임 연속 무실점 마무리로 승리를 지켜내며 삼성을 따돌렸다.

■롯데 자이언츠 4-2 삼성 라이온즈(대구· 롯데 6승7패)
김도규 4년만의 데뷔승, 김원중 10G, 100% 마무리 성공
롯데가 자타공인하는 KBO리그 대표 외인 에이스인 데이비드 뷰캐넌을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롯데는 7일 대구 원정경기에서 8게임 무시점의 불펜 김도규, 후반기 10게임 100% 마무리의 김원중과 안치홍의 역전타를 앞세워 삼성을 4-2로 눌렀다. 이로써 롯데는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하지 못한 7위 두산에 반게임차로 다가서 다시 중위권 진출에 희망을 밝혔다.

반면 삼성은 에이스 뷰캐넌이 6이닝을 던지며 나름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다 했지만 4회와 6회에 2점씩을 내주며 9피안타 4실점으로 4패째(11승)를 당해 전날 두산에 아쉬원 패배에 이어 2연패,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롯데는 이날 지난 5월 1일 사직 한화전 이후 129일만에 선발로 나선 이승헌과 올시즌 롯데의 1차지명으로 첫 선발로 포수 마스크를 쓴 루키 손성빈의 멋진 4이닝 호흡을 바탕으로 삼성의 막강타선을 4이닝 1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여기에 8번타자로 나선 손성빈은 2회에 좌중간 안타로 데뷔 첫 안타까지 날려 기쁨을 더했다.

롯데는 3회말 먼저 호세 피렐라의 2루타에 이은 구자욱의 빗맞은 안타로 선취점을 내 줬으나 4회 전준우 정훈 한동희의 3연속 안타에 이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정훈은 통산 500득점.

삼성이 5회말 김지찬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롯데의 바뀐 투수 강윤구의 1루 견제구로 뒤로 빠지면서 동점을 만들었으나 계속된 2사 1,2루에서 역전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곧바로 두번째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롯데는 2-2이던 6회초 볼넷으로 나간 한동희를 안치홍이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이며 결승점을 뽑았고, 이어 김재유가 2루수 키를 살짝 넘는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해 승세를 굳혔다.

5회 2사 1, 2루에서 롯데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도규는 1⅓이닝을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지켜냈고 9회말에 등판한 김원중은 1사 2, 3루 동점 위기까지 맞았으나 피렐라를 삼진,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올해로 프로 4년차이면서도 올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한 김도규는 지난 20일 kt전부터 8게임 무실점, 5게임 무안타로 완벽하게 불펜 역할을 하며 감격적인 프로 데뷔승을 올렸다.

또 김원중은 8월 10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10경기 연속 무실점, 마무리 성공률 100%, 9연속 세이브(8월 26일 KIA전 무승부)로 철벽 수문장의 위용을 과시했다.
롯데 김원중은 후반기들어 10게임에서 100% 마무리에 성공하며 9세이브를 올리며 철벽 마운드 위용을 과시했다.[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4-16 NC 다이노스(창원·NC 9승4패2무)
루친스키 11승, 김주원 데뷔 첫 홈런, 정진기 만루홈런
NC가 한화를 대파하며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

NC는 창원 홈경기에서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를 바탕으로 김주원의 선제 3점 홈런을 시작으로 정진기의 만루홈런, 김기환의 싹쓸이 3루타 등 10안타로 같은 10안타의 한화를 16-4로 대파했다. 이로써 NC는 4위 키움에 반게임차로 다가서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NC는 루친스키가 에이스답게 6이닝 동안 6안타를 맞으면서도 삼진 7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는 동안 타선이 일찌감치 폭발하며 한화를 가볍게 제졌다.

2회에 신인 유격수인 김주원이 24게임째만에 왼쪽타석에서 한화 선발 장시환의 체인지업을 밀어쳐서 왼쪽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프로데뷔 첫 홈런을 신고하고 4회말에는 정진기가 만루홈런(5호) 등으로 8득점하는 빅이닝을 만든데 이어 6회말 만루에서는 선두타자 김기환이 싹쓸이 좌중간 3루타로 터뜨리며 15-1로 앞서며 한화 투수들의 혼을 빼놓으며 았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3⅔이닝 6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졌고 구원으로 나선 윤대경과 이충호도 각각 3실점씩 했다. 장시환은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장시환은 올시즌 선발로 나서 11연패에다 지난해 9월 27일 NC전부터 13연패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화는 8회초 에르난 페레즈가 NC 최금강에게 3호 중월홈런을 그리고 9회에는 2018년도에 입단한 이원석이 좌월 2점홈런으로 프로데뷔 첫 홈런을 날렸으나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잠실(키움-두산), 문학(LG-SSG), 수원(KIA-kt) 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