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모두가 최선 다해 내게 기회와..승리해서 다행"

이상필 기자 2021. 9. 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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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이 결승골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조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바논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1승1무(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A조 1위로 올라섰다.

권창훈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잘해서 넣었다기 보다 팀 모두가 전반전부터 최선을 다해서 내게 좋은 찬스가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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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 사진=방규현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팀 모두가 최선을 다해 내게 찬스가 왔다"

권창훈이 결승골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조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바논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1승1무(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A조 1위로 올라섰다. 9월 홈 2연전에서 승점 6점을 가져가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승리의 주역은 권창훈이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권창훈은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불과 3분 뒤 황희찬의 땅볼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었다.

한국의 승리를 견인한 권창훈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씻었다. 소속팀의 홈구장인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록한 A매치 골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권창훈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잘해서 넣었다기 보다 팀 모두가 전반전부터 최선을 다해서 내게 좋은 찬스가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목표는 2승이었는데 1승1무로 마쳤다. 원하는 결과는 아니지만 승리로 마무리해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매달 최종예선 경기가 있는데 몸관리 잘해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권창훈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결승골과 최종예선 첫 승 소감은?
내가 잘해서 넣었다기 보다, 팀 모두가 전반전부터 최선을 다한 것이 내게 좋은 찬스가 온 것 같다.

우리의 목표는 2승이었는데 1승1무로 마쳤다. 원하는 결과는 아니지만,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 매달 경기가 있는데 몸관리 잘해서 준비하겠다.

Q. 오랜만에 수원에서 골을 넣었는데?
소속팀 경기장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 영광스럽다. 낯설지 않은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Q. 이라크전보다 적극적인 슈팅이 많았다.
첫 경기에서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결과로 가져오지 못한 것에 대해 선수들이 인지를 하고 있었다.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를 인지했고, 이라크전이 끝난 후 다같이 준비를 했다. 공격수들에게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라고 주문하셨고,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

Q. 롱패스 등으로 볼이 빠르게 오거나, 빌드업으로 완벽한 기회를 만드는 것 중에 어떤 것을 더 선호하는가?
내가 원하는 것보다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맞춰가며, 전술에 맞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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