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경찰에 뜯긴 문 공개.."여기 대한민국 맞나?" [영상]
경찰이 유튜버 김용호씨에 이어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등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 3명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했다. 이들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장관 딸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 아들 관련 의혹을 방송에서 다룬 것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가로세로연구소 페이스북 계정에는 경찰이 뜯어낸 문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전 기자와 강 변호사가 체포에 불응하자 집 문을 강제 개방하고 두 사람을 붙잡았다. 김용호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자택에서 나와 차에 탑승하는 길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후 김세의 전 기자는 가로세로연구소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저랑 강 소장님 모두 다 체포됐다. 뮤지컬 박정희 절대로 흔들리면 안 된다. 여러분들 모두 다 꼭 뮤지컬 박정희 많이 보러와 달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뮤지컬 박정희는 가세연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김세의 전 기자는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모두 다 당당히 잘 싸우겠다”면서 “무엇보다 가장 황당한 것은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는 사실이다. MBC 법조반장만 2년을 했던 저로서는 말도 안되는 법원의 결정이다”라고 했다.
그는 “법원이 체포를 결정하는 사유는 크게 2가지(도주의 우려, 증거인멸의 우려)”라며 “저랑 강용석 소장님이 도주의 우려가 있나? 명예훼손 사건에서 증거인멸할 사안이 있나?”라고 했다.
이어 “여기 대한민국 맞나? 북한인가? 문재인 정부의 고위 인사가 고발하면 모두 다 경찰 조사에 끌려가야 하나?”라며 “기소가 결정되면 법원에서 당당히 싸우겠다”라고 했다.
가세연은 유튜브를 통해 체포 당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경찰은 김 전 기자의 아파트 현관문 디지털 잠금장치를 쇠지레 등 도구로 강제로 열었다.
집 안에 있던 김 전 기자의 어머니는 경찰에 강하게 항의한다. 이 과정에서 김 전 기자는 “어머니 건들지 마”라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세연 출연진 3명과 관련해서는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 사건 등 10여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게 10여차례 출석 요구를 했음에도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집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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