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 베를린, 갈등의 역설 - 이광빈 연합뉴스 기자 외

김고은 기자 2021. 9. 7. 2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힙'한 도시 베를린.

분단의 상처와 기억을 간직한 이 도시가 어떻게 그간의 갈등을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해 '공존과 저항의 도시'로 힙하게 변모할 수 있었는지, 베를린에서 특파원과 학자로 만난 두 저자가 함께 묻고 탐구하며 쓴 책이다.

통일 독일의 현재를 마냥 부러워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독일 분단기의 기억을 되짚으며, 특히 우리가 잘 몰랐던 서독 내부의 '서서갈등'을 조명하며 '갈등'이 주는 '힘'에 주목한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신/새로 나온 책]

세계에서 가장 ‘힙’한 도시 베를린. 분단의 상처와 기억을 간직한 이 도시가 어떻게 그간의 갈등을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해 ‘공존과 저항의 도시’로 힙하게 변모할 수 있었는지, 베를린에서 특파원과 학자로 만난 두 저자가 함께 묻고 탐구하며 쓴 책이다. 통일 독일의 현재를 마냥 부러워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독일 분단기의 기억을 되짚으며, 특히 우리가 잘 몰랐던 서독 내부의 ‘서서갈등’을 조명하며 ‘갈등’이 주는 ‘힘’에 주목한다.

극단으로 치닫던 과거를 디딤돌 삼아 합의와 토론의 정치 문화를 만든 독일 시민들의 이야기는 극심한 분열과 갈등에 신음하는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치 거울처럼 이어진 분단 독일과 한국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화보와 서로 다른 진영에 속한 명사들의 추천사를 함께 실은 점도 이색적이다. 이은북

Copyright © 기자협회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