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백건우, 아내 윤정희 치매 악화되자 연락 두절..연락처 지우라고도

송오정 2021. 9. 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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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남편이자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의 치매 증상이 악화되자 연락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정희의 남편은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

이에 백건우는 피곤을 호소하며 여동생에게 (윤정희의)연락을 피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백건우는 국내 연주회 일정으로 귀국한 후에도 아내 윤정희를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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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윤정희 남편이자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의 치매 증상이 악화되자 연락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9월 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성년후견인제도와 영화배우 윤정희를 둘러싼 방치 논란을 다뤘다.

윤정희의 넷째 동생은 "누나를 구해주세요"라며 PD수첩 측에 연락을 취했다. 남동생에 따르면 매형(윤정희 남편 백건우)에게 연락을 해도 누나의 위치를 알려주지도, 만나지도 못하게 한다"라며 누나를 걱정하고 있었다.

올해로 78세인 배우 윤정희는 국내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만 24번을 수상하고 칸 영화제 초청까지 받은 한국 영화 역사를 뒤바꾼 인물이지만, 그런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윤정희의 남편은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애를 자랑하던 윤정희, 백건우지만 2017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운정희는 2019년 1월 어머니의 부고를 듣고 급하게 한국에 귀국했지만, 백건우는 연주 일정을 이유로 장모의 빈소를 찾지 않았다. 윤정희는 단기기억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하루에도 여러번 남편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에 백건우는 피곤을 호소하며 여동생에게 (윤정희의)연락을 피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윤정희 여동생은 "(백건우가) 전화가 와서 '나는 언니를 안 보겠다'라며 언니가 자기 얘기 물어보고 하면 자기를 생각나지 않게 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백건우는 국내 연주회 일정으로 귀국한 후에도 아내 윤정희를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MBC 'PD수첩'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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