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차이나, 중국 렌터카 사업 10년만에 日도요타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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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중국 지주사인 SK차이나가 중국 렌터카 사업인 K오토서비스 법인의 지분 100%를 일본 자동차기업 도요타에 매각했다.
SK차이나는 중국 내 렌터카 사업에 나섰지만 차량 보유대수가 5000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SK차이나는 이번 매각을 놓고 중국 내 사업 축소로 보는 시각에 대해선 경계하고 있다.
SK차이나가 도요타에 렌터카 사업을 매각했지만, 중국 매체인 중국청년보는 "중국 내 렌터카 시장 분야는 확산 추세에 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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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SK그룹 중국 지주사인 SK차이나가 중국 렌터카 사업인 K오토서비스 법인의 지분 100%를 일본 자동차기업 도요타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3억위안(약 500억원)이다. 이로써 SK그룹은 중국 렌터카 시장에서 10년 만에 손을 떼게 됐다.
7일 산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2011년 금호그룹으로부터 금호렌터카를 인수하면서 중국 렌터카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사업이 확장되지 못했고 도요타가 SK렌터카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매각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차이나는 SK그룹이 중국 내 사업을 위해 지난 2000년 홍콩에 설립한 법인이다. SK차이나는 중국 내 렌터카 사업에 나섰지만 차량 보유대수가 5000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자료를 보면 중국 렌터카 사업 시장은 3년 전인 2018년에 이미 12조원대를 넘어섰다. 중국 내 1위 업체로 알려진 ‘선저우 렌터카’의 2017년 기준 차량 보유대수가 10만3455대다.
다만 SK차이나는 이번 매각을 놓고 중국 내 사업 축소로 보는 시각에 대해선 경계하고 있다. 매각 대금을 중국 내 유망 스타트업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재구성 과정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SK렌터카 법인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SK차이나가 도요타에 렌터카 사업을 매각했지만, 중국 매체인 중국청년보는 "중국 내 렌터카 시장 분야는 확산 추세에 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씨트립의 빅데이터 보고서를 인용, 올해 노동절 렌터카 시장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일 최대 주문량이 3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렌터카가 자율주행과 결합하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빠른 발전의 고속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청년보는 "현재 중국의 1인당 자동차 보유량은 세계 평균 수준에 불과하며 여전히 성장 여지가 많다"면서 "자율주행 자동차 렌탈 사업은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모두 갖춘 새로운 소비자 서비스의 기둥 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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