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진 벤투호, 대신 '황소' 황희찬 있었다..결승골 도움

이석무 2021. 9. 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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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니' 손흥민(토트넘)은 없었지만 한국 대표팀에는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있었다.

황희찬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권창훈(수원삼성)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황희찬이 가장 빛났던 장면은 후반 15분 권창훈의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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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한국 대표팀 황희찬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소니’ 손흥민(토트넘)은 없었지만 한국 대표팀에는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있었다.

황희찬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권창훈(수원삼성)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종아리 근육 염좌로 인해 빠진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 측면 2선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경기 내내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레바논 수비를 흔들었다. 레바논 수비진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황희찬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내내 대표팀 공격의 핵심이었다.

황희찬이 가장 빛났던 장면은 후반 15분 권창훈의 결승골이었다. 황희찬은 후반 15분 홍철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넘겼다. 이를 쇄도하던 권창훈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권창훈의 슈팅이 돋보이기도 했지만 황희찬의 어시스트고 빛난 순간이었다. 황희찬에게는 지난 6월 9일 스리랑카와 2차 예선 골에 이은 A매치 3경기만의 공격포인트였다.

황희찬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대로 그라운드에 큰 대자로 드러누웠다. 그만큼 90분 내내 혼신의 힘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의미다.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김영권(감바오사카)이 황희찬을 일으켜준 뒤 그의 등을 툭툭 치면서 격려했다.

지난 시즌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황희찬은 지난달 30일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진출했다. 9월 A매치를 마친 황희찬은 영국으로 건너나 오는 11일 새로운 소속팀에서 EPL 데뷔전을 치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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