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4출루' 정진기 이적 후 최고의 날 "이호준-채종범 코치님께 감사" [창원 톡톡]

이상학 2021. 9. 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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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외야수 정진기(29)이 이적 후 최고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진기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NC의 16-4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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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 NC 정진기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창원, 이상학 기자] NC 외야수 정진기(29)이 이적 후 최고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진기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NC의 16-4 대승을 이끌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정진기는 선두타자로 나온 4회 내야 안타로 8득점 빅이닝 포문을 열었다. 타자 일순으로 다시 찾아온 4회 2사 만루에서 한화 구원 윤대경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시즌 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 SK(현 SSG) 소속이었던 지난 2017년 7월9일 사직 롯데전 데뷔 첫 만루 홈런 이후 1521일 만이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6회에도 좌전 안타를 친 정진기는 3안타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지난 5월 SSG에서 트레이드로 넘어온 뒤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정진기는 "경기 전부터 타격감이 좋았는데 경기까지 이어진 것 같아 기분 좋다. (이호준, 채종범) 타격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계신데 오늘 홈런으로 조금이나마 감사함을 표현하게 된 것 같다"며 만루 홈런 상황에 대해 "점수차가 많이 난 상황이라 편하게 생각하고 타격한 것이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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