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영국, 10월 봉쇄설..정부 "사실 아니다"

이지예 2021. 9. 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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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에도 10월 봉쇄는 없다고 일축했다.

영국은 7월 중순부터 봉쇄를 완전히 해제하고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고 있다.

영국 교육부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10월 하프텀(학교 중간 방학)께 봉쇄나 방화선(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 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영국은 7월 중순 봉쇄를 전면 해제하고 한동안 2만~3만 명대 일일 신규 확진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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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입원률 현 상태로 지속시 10월 제한적 봉쇄 계획 보도
영국 정부 "최후의 수단으로만 봉쇄 재도입" 일축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의 타워브리지 전경. 2021.9.7.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에도 10월 봉쇄는 없다고 일축했다. 영국은 7월 중순부터 봉쇄를 완전히 해제하고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고 있다.

영국 교육부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10월 하프텀(학교 중간 방학)께 봉쇄나 방화선(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 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영국 조간지 '더 아이'(the i)는 앞서 정부가 지금 같은 입원률이 계속돼 국민건강서비스(NHS) 과부하 위험이 커질 경우 10월 하프텀 연장 등을 도입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영국 정부가 전면적인 봉쇄를 도입할 가능성은 낮지만 방화선의 일환으로 일부 규칙을 다시 부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이런 종류의 조치는 NHS에 대한 지속불가한 압력을 방지할 최후의 수단으로만 재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영국은 7월 중순 봉쇄를 전면 해제하고 한동안 2만~3만 명대 일일 신규 확진자를 유지했다. 그러나 9월 들어 확진자가 점점 증가해 지난 3일에는 4만2076명을 나타냈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두자릿수에서 많게는 100명대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다만 이달 1일에는 207명으로 3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신규 입원자는 8월 700~800명대를 유지하다가 서서히 늘어 1000명대를 넘보고 있다.

영국은 성인 인구의 약 80%가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쳤다. 88.8%는 1회 이상 접종했다.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자 확진자 수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입원·사망자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모임 인원 제한 등의 규제는 아예 없고 방역을 자율적 판단에 맡긴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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