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어서 어쩌나 했는데..황희찬 있었다[한국 레바논]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2021. 9. 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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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레바논전에 나오지 못했다.

더불어 김영권, 이동경, 나상호, 홍철,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김민재, 이용, 김승규(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16분 이재성의 오른발 패스를 박스 안에서 건네받은 황희찬은 왼발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의 빈자리에 우려가 있었지만, 그의 공백을 잘 메운 황희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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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레바논전에 나오지 못했다. 그 자리를 황희찬이 잘 메웠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씻어 내리는 승리다. 한국은 지난 2일 이라크와 1차전에서 공격을 퍼붓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2차전에선 후반 14분 터진 권창훈의 결승골을 앞세워 레바논을 제압했다.

이날 한국의 '공격 에이스' 손흥민은 출전하지 못한다. 부상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한 시간 전 "손흥민이 어제(6일) 훈련 후 우측 종아리에 불편감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우측 종아리 근육 염좌로, 보호차원에서 손흥민은 금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은 다소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신예' 조규성이 선발로 공격에 앞장섰다. 더불어 김영권, 이동경, 나상호, 홍철,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김민재, 이용, 김승규(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자유자재로 뛰며 활약했던 손흥민의 빈자리는 황희찬과 나상호가 채워줄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황희찬이 손흥민의 빈자리를 잘 채웠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전반 16분 이재성의 오른발 패스를 박스 안에서 건네받은 황희찬은 왼발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는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벤투 감독이 경기 전 연신 주문했던 적극적인 공격과 빠른 플레이로 측면에서 기회 창출을 엿보던 황희찬은 후반전에 정점을 찍었다. 권창훈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로 공을 낚아챈 황희찬은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권창훈을 보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권창훈은 이 크로스에 왼발을 갖다 대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슈팅을 했고, 볼은 레바논의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황희찬은 직접 추가골까지 노렸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과 연은 없었다.

손흥민의 빈자리에 우려가 있었지만, 그의 공백을 잘 메운 황희찬이다. 한국 해설진도 황희찬의 맹활약을 칭찬했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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