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77명..양산 학교 감염 잇따라
[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대 나왔습니다.
전면 등교를 시작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산의 한 초등학교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입니다.
학생과 교직원 12명이 확진되면서 이 학교는 개학 일주일 만에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인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원생과 교직원 16명이 확진돼 2주 동안 임시 폐쇄 조치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교육기관에서 가족 간 전파로 역학적 연관성을 확인했습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41명입니다.
[이인숙/경상남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 "원격수업 연장을 검토하고 있고요. 시차 등교를 하고 학년 간 동선 분리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해서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 현재 확진 또는 접촉, 유증상 등으로 등교하지 않고 있는 학생은 3천8백여 명입니다.
지난 1일과 비교해 소폭 늘었습니다.
장시간 함께 생활하고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것이 취약점으로 꼽힙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26명, 양산 23명, 김해 11명, 함안 6명, 진주 4명 등 모두 77명입니다.
지난 한 주 가족 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이 31.1%로 4주 연속 줄어들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4.3명으로 떨어졌는데 최근 다시 증가세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포함한 앞으로 3주 동안 방역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사적 모임 완화는) 소상공인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덜어드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절대 방역 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이시면 안 됩니다."]
지난 한 주 경남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50명 추가됐습니다.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김해가 3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창원이 27명입니다.
경남의 누적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천 백50여 명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서다은/그래픽:백진영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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