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표적 수사' 의혹 수사팀 "사실무근"..與 "감찰해야"(종합)

류석우 기자 2021. 9. 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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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검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표적 수사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당시 수사팀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논평을 통해 "이번 정치검찰의 고발 수사 의혹 건과 이재명 표적 수사 의혹 건은 별개의 사건으로 볼 수 없다"며 "대검 감찰부가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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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수사팀 부장 "그럴 이유 없어..수사 검사도 황당"
민주당 "대검 감찰부가 신속하게 조사 착수해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게양대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2021.5.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지난 2017년 검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표적 수사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당시 수사팀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여당에서는 대검 감찰부가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으로 사건을 지휘했던 A검사장은 7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표적수사를 할) 이유가 없고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수사 검사에게도 확인해봤는데 황당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KBS는 이날 2017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를 받던 '국제마피아파' 출신 사업가 이모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비위행위를 진술하라고 압박했고, 이씨가 응하지 않자 이씨를 상대로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논평을 통해 "이번 정치검찰의 고발 수사 의혹 건과 이재명 표적 수사 의혹 건은 별개의 사건으로 볼 수 없다"며 "대검 감찰부가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정치검찰의 표적수사·먼지털기식 수사·별건수사도 '법과 원칙'에 따른 것으로 가장하는 무소불위의 검찰권력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더욱 큰 문제는 개인의 인권 문제와 별개로,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여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계획적으로 조직력과 수사력을 동원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검찰의 청부 고발 의혹에 이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겨냥한 판짜기 수사는 흡사 먹잇감을 포착한 사냥꾼을 연상하게 한다"며 "천인공노할 두 건의 의혹은 역설적으로 검찰개혁이 왜 필요했는지, 윤 전 총장이 왜 그토록 필사적으로 반대했는지를 제대로 확인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sewr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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