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CCTV 2만 2천 대 통합 운영
[KBS 대전] [앵커]
충남 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가 현재 2만2천여 개인데요.
이들을 한 군데서 통합운영하며 112 순찰차의 범죄자 추적과 119 대원의 재난 현장 출동을 돕는 시스템이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충남에 갖춰졌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재와 교통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119 대원들.
종전까지는 제보자 신고에만 의존해서 현장 상황을 미뤄 짐작했다면, 이제부터는 현장 주변의 CCTV로 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출동 지시를 내릴 수 있습니다.
충남 15개 시군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공사에서 설치한 CCTV 2만2천여 개의 영상이 119 종합상황실에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덕분입니다.
[최정순/충남119 종합상황실 소방위 : "현장 상황들을 정확하게 출동대에게 정보를 전파해서, 출동대들이 필요한 장비를 미리 준비하고…."]
또 2만2천여 곳의 영상은 충남경찰청 상황실을 거쳐 112 순찰차 단말기에도 전달됩니다.
이 덕분에 순찰차에서도 반경 5백 미터 이내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용의자와 용의 차량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성범죄 전과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을 때에도 법무부에, 도주 경로 영상을 지원해줍니다.
충남 CCTV 광역센터가 구축돼 경찰과 소방, 시군 등 다른 기관들의 영상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현장 대응력을 한층 높인 것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도 단위 차원에서는 처음이라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게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전역으로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우리 충남도의 목적이죠."]
특히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재해 상황에서도 15개 시군의 2만여 개 영상을 통해 피해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구조나 복구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이재명 표적’ 수사 의혹…“별건 수사로 압박”
- 뜨거워지는 바다, 80년 뒤엔 ‘국산 김’ 사라진다!
- 정부 “다음달 말쯤 ‘단계적 일상 회복’ 가능”…국민 절반 “11월 말 전환해야”
- [크랩] 법적으로 ‘술’ 아닌데 미성년자는 못 마신다?
- 경찰,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김세의·김용호 체포
- [ET] 내 카톡이 스팸·보이스피싱 통로?…10대 노리는 신종 해킹 주의
- 200억 원 대 마약 유통 조직 검거…방송인 에이미 등 구매자도 구속
- [ET] 시작가 ‘10만 원’ 고창 멜론…황제 과일의 명암
- “버스·트럭 신모델은 수소·전기차만 출시”…과제는?
- 해군 일병 극단 선택…“집단 괴롭힘, 군은 또 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