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CCTV 2만 2천 대 통합 운영

이용순 2021. 9. 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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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충남 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가 현재 2만2천여 개인데요.

이들을 한 군데서 통합운영하며 112 순찰차의 범죄자 추적과 119 대원의 재난 현장 출동을 돕는 시스템이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충남에 갖춰졌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재와 교통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119 대원들.

종전까지는 제보자 신고에만 의존해서 현장 상황을 미뤄 짐작했다면, 이제부터는 현장 주변의 CCTV로 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출동 지시를 내릴 수 있습니다.

충남 15개 시군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공사에서 설치한 CCTV 2만2천여 개의 영상이 119 종합상황실에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덕분입니다.

[최정순/충남119 종합상황실 소방위 : "현장 상황들을 정확하게 출동대에게 정보를 전파해서, 출동대들이 필요한 장비를 미리 준비하고…."]

또 2만2천여 곳의 영상은 충남경찰청 상황실을 거쳐 112 순찰차 단말기에도 전달됩니다.

이 덕분에 순찰차에서도 반경 5백 미터 이내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용의자와 용의 차량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성범죄 전과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을 때에도 법무부에, 도주 경로 영상을 지원해줍니다.

충남 CCTV 광역센터가 구축돼 경찰과 소방, 시군 등 다른 기관들의 영상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현장 대응력을 한층 높인 것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도 단위 차원에서는 처음이라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게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전역으로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우리 충남도의 목적이죠."]

특히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재해 상황에서도 15개 시군의 2만여 개 영상을 통해 피해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구조나 복구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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