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범죄 꼼짝마! 관제 CCTV로 차털이 검거
[KBS 광주] [앵커]
새벽 시간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문이 열린 차량을 골라 금품을 훔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CCTV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
모자를 쓴 남성이 공원 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 문을 일일이 당겨봅니다.
문이 열린 차량에 올라타더니 잠시 뒤 차에서 내려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 남성의 수상한 행적은 도심 곳곳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로 이 50대 남성은 달아난 지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양시 통합관제센터 직원 : "경찰 순찰차는 차 안에 있기 때문에 잘 안 보이지만, 저희는 직접 가까이에서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인상착의와 동선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3월에도 주차된 차량을 뒤지던 차량털이범 2명이 관제센터 CCTV에 찍혀 인근에서 범행 도중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양시 통합관제센터가 운영하는 CCTV 카메라는 천 70여 개.
지난해에만 사건,사고와 관련한 CCTV 영상정보 8백 8건을 경찰에 제공했습니다.
범죄 의심 현장을 인지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접목되면서 범죄 예방은 물론 발생시 신속한 대응에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황성수/광양시 안전총괄과 주무관 : "내년부터 도·시·군간 스마트 도시 안전망을 연계하여 전라남도 경찰, 소방, 법무부와 112·119 긴급 출동지원, 전자발찌 위반자 신속 검거 등 안전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범죄 예방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통합 관제센터 CCTV.
전남경찰청은 차량털이를 시도한 남성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관제요원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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