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잠적 성범죄자 마창진, 도주 16일 만에 검거

민소운 2021. 9. 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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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마창진이 도주 16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잡힌 마 씨는 그간의 행적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운 시각.

전통시장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차가 뭔가를 발견한 듯 후진합니다.

경찰관이 다가오라고 손짓을 하자 한 남성이 두 팔을 들고 체포에 응합니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성범죄자 마창진입니다.

인적이 드문 야밤에 시장 골목을 거닐던 남성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의 눈썰미에 마 씨의 도주행각이 16일 만에 막을 내리는 순간입니다.

[김재현/마창진 검거 경찰 :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시간에 이제 팔자걸음을 하는 특이한 사람이 있어서 제가 그걸 보고…."]

별다른 저항 없이 검거된 마 씨는 체포되면서 내일이나 모레 자수하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창진은 본인의 집과 불과 5분 거리인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 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광주보호관찰소는 해남경찰서에서 마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 씨는 그간의 행적과 도주 이유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 씨는 지난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5년을 복역하고 출소했습니다.

지난 7월 말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마 씨는 지난달 21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광주보호관찰소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민소운 기자 (soluc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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