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3연패..한화 장시환, 이글스 선발 최다연패 불명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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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의 승패는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장시환(34·한화 이글스)이 이글스 프랜차이즈 사상 선발 최다연패의 불명예 기록을 썼다.
선발투수 장시환은 3.2이닝 6안타 1홈런 4볼넷 4삼진 9실점으로 시즌 11패(무승)째를 떠안았다.
종전 기록은 전신 빙그레 시절인 1986년 장명부의 12연패였는데, 장시환이 35년 묵은 기록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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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16으로 패했다. 0-4로 뒤진 4회말 대거 8실점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선발투수 장시환은 3.2이닝 6안타 1홈런 4볼넷 4삼진 9실점으로 시즌 11패(무승)째를 떠안았다. 지난해 2패를 더해 개인 13연패다.
이날 장시환의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8㎞까지 찍혔으나 커맨드가 아쉬웠다. 총 89구를 던졌는데, 볼(41개)과 스트라이크(48개)의 비율이 비슷했다.
1회를 실점 없이 넘겼으나 2회말 2사 후 NC 신인 김주원에게 데뷔 첫 홈런(3점)을 허용했다. 3회말에도 애런 알테어의 적시타로 1실점. 0-4로 뒤진 가운데 맞이한 4회말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진기의 타구가 장시환의 글러브를 맞고 앞으로 튀었다. 내야안타성 타구였는데, 다급해진 장시환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타자주자에게 2루를 내줬다. 이후 1점을 더 내줬으나 2아웃까지는 잘 잡았다. 하지만 최정원-나성범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양의지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장시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0-7로 뒤진 2사 1·2루, 윤대경이 구원등판했으나 4사구 2개를 내준 데 이어 정진기에게 만루홈런까지 허용해 장시환의 승계주자가 모두 득점했다. 사실상 승패가 갈린 순간이었다. 한화로선 2-16으로 뒤지던 9회초 터진 외야 유망주 이원석의 데뷔 첫 홈런이 위안이었다.
KBO 공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선발 13연패는 이글스 프랜차이즈 최장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전신 빙그레 시절인 1986년 장명부의 12연패였는데, 장시환이 35년 묵은 기록을 다시 썼다. 이 부문 리그 최장기록은 2017년 돈 로치(당시 KT 위즈)의 14연패로, 장시환과는 1패 차이다.
물론 선발투수가 아무리 호투해도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 승리를 챙길 수 없다. 하지만 장시환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이날을 포함해 올 시즌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ERA) 6.88로 고전 중이다. 6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중 ERA가 가장 나쁘다. 같은 기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1차례에 불과하다. 한화와 장시환 모두에게 쓰린 결과다.
한편 대구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꺾었다. 2-2로 맞선 6회초 무사 1루서 터진 안치홍의 우중간 2루타가 결승타였다. 8위 롯데는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7위 두산에 0.5경기차까지 다가섰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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