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리뷰]'김원중 9연속 SV+안치홍 결승타' 롯데, 뷰캐넌 나선 삼성 격파

김영록 2021. 9. 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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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KBO리그 대표 외인 에이스인 뷰캐넌, 129일만의 선발 복귀전을 치르는 이승헌.

비록 승리투수 요건은 채우지 못했지만, 앞으로 롯데 선발 한자리를 다툴만한 희망을 보여줬다.

서튼 롯데 감독은 선발 이승헌이 4이닝만에 내려간 만큼, 승리를 지키기 위해 아낌없이 불펜을 투입했다.

삼성은 뷰캐넌의 뒤를 이어 문용익 노성호 장필준이 롯데 타선을 실점없이 막아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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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원중.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자타공인 KBO리그 대표 외인 에이스인 뷰캐넌, 129일만의 선발 복귀전을 치르는 이승헌. 선발의 무게감은 삼성 라이온즈가 압도했다. 하지만 승리는 롯데 자이언츠의 것이었다.

롯데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4대2 승리를 거뒀다.

이승헌으로선 5월 1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 이후 오랜만의 선발 출격이었다. 이승헌은 최고 145㎞의 힘있는 직구를 앞세워 삼성의 막강 타선을 4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다. 비록 승리투수 요건은 채우지 못했지만, 앞으로 롯데 선발 한자리를 다툴만한 희망을 보여줬다. 박용택 해설위원도 "투심 아닌 포심인데도 무브먼트가 남다르다.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며 혀를 내둘렀다.

롯데 이승헌. 스포츠조선DB

반면 뷰캐넌은 에이스로서 전날 두산 베어스전 아쉬운 패배를 딛고 분위기를 바꿔야할 의무가 있었다. 하지만 이날 뷰캐넌의 컨디션은 썩 좋지 못했다. 6이닝을 책임지며 선발투수의 역할은 다했지만, 4회와 6회 2점씩을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양팀은 많은 출루를 주고받으며 호시탐탐 득점을 노렸지만, 두 투수의 위기관리에 의해 뜻밖의 투수전이 전개됐다. 삼성은 3회 2사 후 피렐라의 2루타에 이은 구자욱의 빗맞은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4회 전준우 정훈 한동희의 3연속 안타에 이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때 홈을 밟은 정훈은 통산 500득점을 달성했다. 앞서 2회 데뷔 첫 선발 출전한 포수 손성빈이 데뷔 첫 안타를 때려내는 감격도 더했다.

삼성 선발 뷰캐넌.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롯데는 이어진 1사 만루에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삼성은 5회말 롯데의 불펜이 흔들리는 틈을 타 동점을 이뤘다. 바뀐 투수 김대우에게 김지찬 김상수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3번째 투수 강윤구의 견제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점수를 얻은 것. 삼성도 이어진 2사 1,2루에서 강민호가 범타에 그쳐 점수를 내지 못했다.

롯데는 2-2로 맞선 6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한동희를 안치홍이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이며 결승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재유가 2루수 키를 살짝 넘는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다.

롯데 안치홍.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서튼 롯데 감독은 선발 이승헌이 4이닝만에 내려간 만큼, 승리를 지키기 위해 아낌없이 불펜을 투입했다. 강윤구 뒤로도 김도규 구승민 최준용 등 필승조에 이어 9회에는 마무리 김원중까지 등장, 살얼음 리드를 안정감있게 지켜냈다. 최준용은 강민호 오재일을 잇따라 직구로 삼진 처리하는 구위를 과시했다.

9회말 등판한 김원중은 강한울에게 안타,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폭투까지 범하며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피렐라를 고전 끝에 삼진,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어렵게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김원중은 8월 10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10경기 연속 무실점, 마무리 성공률 100%, 9연속 세이브(8월 26일 KIA전 무승부)를 기록하며 후반기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철벽 수문장의 면모를 뽐냈다.

롯데는 44승3무51패를 기록, 7위 두산 베어스(44승2무50패)에 반경기 차이로 따라붙으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삼성은 뷰캐넌의 뒤를 이어 문용익 노성호 장필준이 롯데 타선을 실점없이 막아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추격에 실패했다. 56승3무44패가 된 삼성은 2위 LG 트윈스(53승2무40패)에 반경기 뒤진 3위로 내려앉았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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