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광장·자작나무 산책로에 글라스 하우스까지 '자연 속 휴식'..별장 같은 쇼핑 공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10일 공식 개장

[경향신문]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 옆에 자리한 ‘타임빌라스’의 글라스빌. 롯데쇼핑 제공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Time Villas)’가 오는 10일 공식 개장한다.

7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타임빌라스는 ‘당신이 만나는 모든 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쇼핑공간을 넘어 온 가족이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연면적 약 17만5200㎡로 지하 2층과 지상 2층에 245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타임빌라스는 ‘자연 속 휴식’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6600㎡ 규모의 잔디광장 한쪽에 놀이터와 물놀이 공간, 10개의 ‘글라스 하우스’를 설치해 아이들과 뛰놀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글라스 하우스 뒤쪽에는 자작나무 1000여그루를 심어 산책로도 마련했다. 991㎡ 규모의 중앙 홀에는 30m 높이의 유리돔 천장을 설치해 자연 채광이 가능하도록 했다.

2층에는 백운호수의 석양 아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 존’을 마련했다. 옥상에는 백운호수와 바라산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루프톱 광장을, 입구에는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 구정아 작가의 ‘스케이트 보울 파크’를 설치했다. 우천 등 날씨에 취약한 교외형 아웃렛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장 천장은 개폐형으로 구축했고, 야외 글라스빌은 지하와 연결해 날씨와 상관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동과 골프용품 매장을 강화했다. 4600㎡ 규모에 총 36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아동관에는 전동차 브랜드 디트로네, 실내 트램펄린 파크 바운스, 국내 최대 게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슈퍼플레이 등이 들어섰다. 골프 매장에는 세인트앤드류스와 AK골프 등 17개의 유명 브랜드가 입점했고 벙커연습장도 갖췄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