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센터백 클래스가..바이, 대표팀서 '가라데킥' PK 허용
[스포츠경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에릭 바이(27)가 국가대표팀에서 위험천만한 플라잉 헤드킥으로 경고를 받고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맨유에서 입지가 불안한 바이는 최근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불안한 수비를 선보인 데 이어 월드컵 예선에서도 아찔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코트디부아르는 7일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D조 경기에서 카메룬에 2-1로 승리했다. 코트디부아르는 1승1무로 조 선두를 달렸다.
코트디부아르는 간판 공격수 세바스티안 할러가 전반 20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29분에는 쿠사이의 어시스트를 받아 다시 골을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이어간 코트디부아르는 후반15분 바이가 아찔한 수비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바이는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으로 뜬 공중볼을 헤더로 처리하지 않고 날아올라 발로 찼다. 카메룬 공격수 칼 토코 에캄비가 머리로 경합하려다가 바이의 날렵한 플라잉 킥에 머리쪽을 가격당했다. 높게 뜬 공을 머리가 아닌 날아서 발로 찬 바이는 결국 경고를 받고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카메룬은 바이의 파울로 만든 페널티킥을 니콜라스 은가말루가 성공해 한 골 차까지 추격했다.
코트디부아르는 바이의 쓸데 없는 파울로 아찔한 상황을 겪게 된 것이다. 그나마 남은 30분을 잘 버텨내면서 승리를 따냈지만 후반 막판까지 살떨리는 시간을 보냈다.
맨유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바이는 최근 국가대표에서도 부진하다. 지난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스페인을 만나서도 실수로 동점골을 내주고 연장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불안한 수비를 보이더니 월드컵 예선에서도 무모한 플레이로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맨유가 올시즌 거물 수비수 라파엘 바란까지 영입해 팀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바이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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