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센터백 클래스가..바이, 대표팀서 '가라데킥' PK 허용

양승남 기자 2021. 9. 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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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맨유 센터백 출신 코트디부아르 수비수 에릭 바이가 7일 카메룬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아찔한 날아차기로 경고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에릭 바이(27)가 국가대표팀에서 위험천만한 플라잉 헤드킥으로 경고를 받고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맨유에서 입지가 불안한 바이는 최근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불안한 수비를 선보인 데 이어 월드컵 예선에서도 아찔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코트디부아르는 7일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D조 경기에서 카메룬에 2-1로 승리했다. 코트디부아르는 1승1무로 조 선두를 달렸다.

코트디부아르는 간판 공격수 세바스티안 할러가 전반 20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29분에는 쿠사이의 어시스트를 받아 다시 골을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이어간 코트디부아르는 후반15분 바이가 아찔한 수비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바이는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으로 뜬 공중볼을 헤더로 처리하지 않고 날아올라 발로 찼다. 카메룬 공격수 칼 토코 에캄비가 머리로 경합하려다가 바이의 날렵한 플라잉 킥에 머리쪽을 가격당했다. 높게 뜬 공을 머리가 아닌 날아서 발로 찬 바이는 결국 경고를 받고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카메룬은 바이의 파울로 만든 페널티킥을 니콜라스 은가말루가 성공해 한 골 차까지 추격했다.

코트디부아르는 바이의 쓸데 없는 파울로 아찔한 상황을 겪게 된 것이다. 그나마 남은 30분을 잘 버텨내면서 승리를 따냈지만 후반 막판까지 살떨리는 시간을 보냈다.

맨유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바이는 최근 국가대표에서도 부진하다. 지난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스페인을 만나서도 실수로 동점골을 내주고 연장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불안한 수비를 보이더니 월드컵 예선에서도 무모한 플레이로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맨유가 올시즌 거물 수비수 라파엘 바란까지 영입해 팀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바이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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