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 "전북을 재생에너지·미래상용차 전진기지로"
[KBS 전주] [앵커]
원내 제3당인 정의당도 차기 대권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최근 대선 도전을 선언한 심상정 의원이 전북을 찾아 지역 공약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4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전북을 찾았습니다.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민간위탁 노동자들과 침체에 빠진 상용차 산업 노동자들과 만나 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심 의원은 신노동법 제정으로 일하는 모든 시민이 당당히 노동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거듭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현재) 노동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7백만이나 됩니다. 내가 노동을 해서 소득을 버는 모든 시민은 다 노동법을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전북을 이른바,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역'으로 선정해 4차 산업 전환으로 실업 위기에 놓인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미래 상용차 생산기지 등 새로운 산업 기반을 조성해 녹색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2GW 규모로 확대해 직면한 기후위기 해소는 물론, 미래 산업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탄소 기반 산업이 전환될 때 여기서 일했던 노동자들을 그대로 퇴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런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감당할 수 있는 기술 훈련, 교육 제공…."]
새만금 해수유통은 더는 늦출 수 없다며,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신속히 추진하겠고 밝히고, 신공항사업은 경제성이 낮고 생태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며, 충분한 성찰과 주민들의 동의 아래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새만금 간척사업의 성찰을 통해 해수유통을 추진하는 지금,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숙고를 거듭해야 할 것…."]
또 국가 식량 안보의 최전선에 있는 농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대안으로 농민기본소득을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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