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기 만루 홈런' NC, 한화에 16-4 대승..장시환 13연패 [창원 리뷰]

[OSEN=창원, 민경훈 기자] 정진기가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6.02 /rumi@osen.co.kr

[OSEN=창원, 이상학 기자] NC가 한화를 대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NC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16-4 대승으로 장식했다. 김주원이 데뷔 첫 홈런을 쳤고, 정진기는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쳤다. 4회에만 8득점 빅이닝을 만든 NC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최근 2연승을 거둔 NC는 47승45패4무로 5위 자리를 지켰다. 10위 한화는 37승61패5무. 

2회 NC가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강진성의 내야 안타와 정진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김주원이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한화 선발 장시환의 4구째 바깥쪽 낮은 147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데뷔 첫 홈런. 

이어 3회 애런 알테어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NC는 5회 타자 일순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볼넷 4개, 몸에 맞는 볼 2개로 사사구 6개와 안타 3개를 묶어 8득점을 폭발했다.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로 장시환을 강판시켰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선 정진기가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구원 윤대경의 초구 가운데 높게 들어온 138km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5호 홈런. 만루 홈런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SK(현 SSG) 시절이었던 지난 2017년 7월9일 사직 롯데전 이후 1521일 만이었다. 정진기는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1볼넷으로 4출루 활약. 

NC는 6회 김기환의 싹쓸이 3타점 3루타, 8회 윤형준의 시즌 4호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11승(7패)째를 거뒀다. 최고 150km 투심(27개) 포심(22개) 커터(17개) 등 패스트볼 외에 커브(20개) 포크볼(3개)을 구사했다. 최근 2연승과 함께 지난 4월16일 창원 경기부터 한화전 4연승을 달린 루친스키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2.96에서 2.89로 낮췄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4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17번째 등판에서 승리 없이 11패째. 지난해 9월27일 대전 NC전부터 이어진 개인 연패 숫자가 '13'으로 늘었다. 방역 수칙 위반으로 20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던 한화 투수 윤대경은 1군 복귀전에서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에르난 페레즈는 8회 시즌 3호 홈런 포함 2안타로 분전했다. 이원석은 9회 투런포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