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통신사·네이버·카카오 AI 뭉친다"..초거대 AI 협의체 출범

2021. 9. 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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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통신3사,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머리를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이 AI 투자 비전을 공유하고, AI·데이터 경제 선도를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AI Strategy Summit, 이하 전략대화)'를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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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 통신3사,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머리를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이 AI 투자 비전을 공유하고, AI·데이터 경제 선도를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AI Strategy Summit, 이하 전략대화)’를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략대화에는 SK텔레콤 박정호 대표, KT 구현모 대표,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네이버 한성숙 대표, 카카오 여민수 대표, 삼성전자 다니엘 리 글로벌 AI센터장 등 AI 분야 국내 주요 기업 대표와 학계·연구계 대표 인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국가 전체의 인공지능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략대화는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열리게 된다. 향후 매회 논의 주제에 따라 관련 기업 및 타 부처 대표 인사를 추가해 탄력적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주제별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차기 전략대화에 결과를 보고한다.

논의 주제는 ▷기반 활용(인공지능반도체, 클라우드 등) ▷인재양성(민‧관 인재양성 프로그램 연계 등) ▷서비스 활성화(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모빌리티 등) 등 인공지능과 관련된 전 분야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논의 주제별로 투자 비전 공유 및 애로·건의사항 수렴을 통해 기업 간, 기업-정부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첫 번째 주제로 ‘민‧관 협력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초거대 인공지능은 대용량 데이터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인공지능의 규모를 수천억~수조개 매개변수 규모로 대폭 확장한 인공지능 기술이다.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도 기술 선도를 위한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가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경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초거대 인공지능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후보군을 발굴하기 위해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확산 지원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선도를 위한 산‧학‧연 연구 협력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제도 개선 추진 등 민‧관 협력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정부는 새로운 초거대 인공지능 후보군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디지털 뉴딜로 추진 예정인 정부 사업을 연계해 학계와 연구계에 연구경험 축적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은 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참여를 통해 초거대 인공지능 연구개발 수요를 반영하고, 학계·연구계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바탕으로 기업의 데이터·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초거대 인공지능으로 확장을 추진한다.

아울러 초거대 인공지능 고도화와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도 다뤘다. 기업은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필요사항 및 적용 방법을 제안하고, 정부는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 인공지능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향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민‧관이 힘을 모아 우리나라 인공지능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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