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피지컬 윙어' 영입 확신했지만..700억 이적료로 '결렬'

오종헌 기자 2021. 9.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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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아다마 트라오레(25) 영입을 확신했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딘 존스는 "누누 감독은 올여름 트라오레를 토트넘으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분명한 점은 토트넘 측이 완전 영입을 할 계획으로 임대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이를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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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아다마 트라오레(25) 영입을 확신했다. 하지만 높은 이적료로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압도적인 피지컬과 폭발적인 스피드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서 4골 9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 등 몇몇 구단들이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번뜩임은 여전했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함께 측면에 스피드와 기동성을 더해줄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부터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에 지도한 경험이 있다. 누구보다 그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으며 트라오레 역시 누누 감독의 전술을 잘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적료가 변수였다. 토트넘은 올여름 전 포지션에 걸쳐 알짜배기 선수들을 데려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는 임대로 데려왔지만 완전 영입을 할 경우 이적료가 필요하고 브라이언 힐과 에메르송 로얄 모두 2,500만 유로(약 345억 원)를 지출했다. 한 선수에게 지나친 거액을 지출하지는 않은 셈. 

그러나 울버햄튼은 트라오레의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약 721억 원) 이상을 원했다. 토트넘은 이에 난색을 표했고 로메로, 골리니와 마찬가지로 임대 후 내년 여름 4,000만 파운드(약 641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완전 이적 옵션을 울버햄튼 측에 제시했다. 결국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이적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딘 존스는 "누누 감독은 올여름 트라오레를 토트넘으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분명한 점은 토트넘 측이 완전 영입을 할 계획으로 임대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이를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라오레는 울버햄튼과 2023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우선 선수 본인은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내면서 트라오레도 토트넘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만큼 1월 이적시장이나 내년 여름에 다시 한번 이적설이 점화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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