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꽉 찬 미국.."치료 포기할 수도"

김윤수 기자 2021. 9.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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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코로나 입원 환자가 계속 늘면서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중환자실 치료를 포기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다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머지않아 중환자실 치료를 포기해야 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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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 입원 환자가 계속 늘면서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중환자실 치료를 포기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다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 발병 이후 가장 상황이 안 좋았던 지난 1월 수준에 근접한 것입니다.

몰려드는 환자에 미국 전역의 중환자실 80%가 꽉 찼습니다.

3분의 1은 코로나19 환자입니다.

[제임스 블랙/미 응급의학과 의사 : 응급실도 꽉 찼고, 병상도 여유가 없습니다. 많은 환자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지아와 텍사스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들은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머지않아 중환자실 치료를 포기해야 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일부 지역에서는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아주 힘든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는 얘깁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미성년 입원 환자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접종률이 높은 주에 비해 청소년 입원 환자 수가 4배 가까이 많은데,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옮긴 바이러스가 개학 이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카도나/미 교육부 장관 : 학생들은 이미 충분히 고생했습니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할 때입니다.]

나흘 동안의 노동절 연휴가 끝나면서 연휴 때마다 환자가 폭증했던 악순환이 이번에도 되풀이돼 가뜩이나 안 좋은 상황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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