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보다 250년 늦은 월성 축조 시기, 어떻게 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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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성인 월성이 기존에 알려진 '삼국사기'의 기록보다 250년 늦게 축조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연구소는 "기존 월성 축성 기록의 경우, 실제 축조 연대보다 많이 앞당겨진 것으로 여겨져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고고학 조사 결과와 문헌 사이에 약 250년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역사서 '삼국사기'에는 서기 101년을 뜻하는 파사왕 22년에 성을 쌓고 월성이라 이름을 붙였으며, 가을에 왕이 월성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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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성인 월성이 기존에 알려진 '삼국사기'의 기록보다 250년 늦게 축조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늘 월성 서성벽 발굴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성벽은 4세기 중엽부터 쌓기 시작해 5세기 초반에 완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소는 "기존 월성 축성 기록의 경우, 실제 축조 연대보다 많이 앞당겨진 것으로 여겨져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고고학 조사 결과와 문헌 사이에 약 250년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역사서 '삼국사기'에는 서기 101년을 뜻하는 파사왕 22년에 성을 쌓고 월성이라 이름을 붙였으며, 가을에 왕이 월성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월성은 이 기록을 토대로 101년부터 신라가 망한 935년까지 800년 넘게 왕이 거주한 왕성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다만 학계에서는 이전부터 고려시대인 1145년 간행된 삼국사기의 삼국시대 초기 기록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월성은 1,700여년 전에 만들어져 6백년간 사용됐다"고 말하며 월성 조성 시기가 4세기라는 생각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전동혁 기자 (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culture/article/6299098_348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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