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로 페퍼행' 박사랑 "대한민국 대표 세터 되고 싶다"

이석무 2021. 9. 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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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신생 구단 AI페파스(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신인 선수로 지명된 대구여고 세터 박사랑(18)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터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사랑은 7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1~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됐다.

대구여고 사상 첫 전체 1순위 지명자가 된 박사랑은 세터로서 장신인 177cm에 안정된 토스워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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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생팀 AI페퍼스에 지명된 대구여고 세터 박사랑.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신생 구단 AI페파스(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신인 선수로 지명된 대구여고 세터 박사랑(18)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터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사랑은 7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1~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됐다. 2021~22시즌부터 V리그에 참가하는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 혜택으로 우선 지명권을 6장 받았다.

페퍼저축은행은 가장 먼저 박사랑을 호명했다. 대구여고 사상 첫 전체 1순위 지명자가 된 박사랑은 세터로서 장신인 177cm에 안정된 토스워크를 자랑한다.

박사랑은 “창단 팀에 가게 돼 영광이며 (전체 1순위 지명을) 생각하지 못해서 더 기뻤다”며 “부족한 날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 데뷔를 앞둔 박사랑은 기존 세터인 구솔과 함께 페퍼저축은행의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박사랑은 “속공 플레이를 더 노력해서 많이 하고, 토스 정확도도 높여야 한다”며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해서 팀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사랑은 국가대표가 돼 여자대표팀의 차세대 주전세터가 되겠다는 각오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너무 멋있고 존경스러웠다”며 “나도 나중에 국가대표에 뽑혀 언니들과 배구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만약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터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사랑을 가장 먼저 호명한 김형실 AI페퍼스 감독은 “박사랑은 공격도 되고, 블로킹도 되고 177cm의 장신 세터”라며 “알으로 대형 세터로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사랑은 구솔 세터와 경쟁을 시켜봐야 알 것 같다”면서 “불리한 것은 시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전국체전 끝나고 합류를 한다. 내일 소집이 되지만 연습을 하다가 전국체전 5일 전에 학교에 다시 가야 한다”고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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