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후산단, 디지털혁신 거점되나?
[KBS 대전] [앵커]
대전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50년이 넘으면서 쇠퇴의 길을 계속 걷고 있는데요.
대전시가 이 노후된 대전산업단지를 디지털 혁신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겠다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0년대 조성된 대전산업단지.
지난 50년 동안 기계와 철강 등 전통 제조업을 중심으로 대전을 대표해왔지만, 노후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4차 산업혁명 등 산업 환경이 바뀌면서 쇠퇴의 길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를 탈바꿈하기 위해 대전시가 디지털 혁신을 내세워 대수술과 체질 개선을 하기로 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산단이 50년의 역사만큼 산업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해왔고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는 형태의 산업단지의 대개혁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업의 핵심은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
우선 입주 기업들의 근무환경을 첨단화 하고, 기술 연구 개발 지원과 스마트 생태 공장 조성에 나섭니다.
또, 대덕특구 재창조, 인공지능 모델도시 조성 등 대전형 뉴딜 정책과 연계한 사업 발굴을 위해 지식산업센터와 스타트업 입주 공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디지털 그린 산업단지로 전환되면, 첨단 산업으로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6천여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도 기대됩니다.
[김종민/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 "대전산단이 지역적이라든가 이런 걸로 봐서도 대전 중심이기 때문에 중부발전 뿐만 아니라 시 발전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위치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나..."]
대전시는 올해 말까지 마무리될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3월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하고, 공모에 선정될 경우 정부 부처 메뉴판 사업과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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