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IT자원 기술력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혁신통합 플랫폼 제공"

안경애 2021. 9. 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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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차원의 전략 없이 단위 업무별 클라우드 전환은 데이터 호환성, 애플리케이션 연동, 보안, 비용 등의 문제와 부작용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기업들이 IT자원에 대한 오너십과 자체 기술력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로드맵 위에서 클라우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겠다."

IBM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은 온프레미스 및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 등 분산된 환경에서 IT서비스와 자원에 대한 통합적인 가시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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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식 한국IBM 대표

"전사 차원의 전략 없이 단위 업무별 클라우드 전환은 데이터 호환성, 애플리케이션 연동, 보안, 비용 등의 문제와 부작용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기업들이 IT자원에 대한 오너십과 자체 기술력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로드맵 위에서 클라우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겠다."

원성식 한국IBM 대표가 7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정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성 없이 업무를 개발·배포하고 인력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자동화하도록 돕는 'IBM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을 발표했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AI(인공지능), 통합 클라우드 관리, 보안 등 4가지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는 게 특징이다.

원 대표는 "이제 IT의 대세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라면서 "IBM 기업가치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80% 기업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 2년 내에 9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기반 IT 현대화를 추진 중인 기업의 94%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75%의 국내 기업은 통합 멀티 클라우드 관리 전략이 부재하다는 분석이다.

원 대표는 "전통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점진적인 클라우드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관리 포인트 이원화, 복잡성 증가, 비용 증가, 기술역량 부족, 보안위협 증가, 벤더 종속성 등의 문제가 커지고 있다"면서 "기업은 각사의 클라우드 IT환경을 지원하는 표준화되고 안전한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IBM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은 온프레미스 및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 등 분산된 환경에서 IT서비스와 자원에 대한 통합적인 가시성을 제공한다. IBM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클라우드 팩 형태로 제공한다.

IBM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AI △통합 클라우드 관리 △보안 등 4가지 핵심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기업의 클라우드 및 전통적인 IT 환경에 대한 가시성을 바탕으로 통합적인 관리, 모니터링, 정책적용 기능을 제공하고, 전사적인 관점에서 비용 최적화, 실시간 감지 및 사고 대응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원 대표는 주요 고객사례로 한국조폐공사를 소개했다. 조폐공사는 최근 지역화폐 서비스를 사용하는 지자체가 증가함에 따라 위탁 운영 중이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IBM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했다.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신뢰플랫폼과 지역사랑상품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IBM이 연무기술과 함께 구축한 IBM 블록체인 플랫폼은 온프레미스,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모든 환경으로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조폐공사는 기존 시스템 대비 약 4~5배 성능을 향상하고 보다 신속하게 관리 및 장애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원 대표는 "한국IBM이 IaaS(인프라 서비스) 시장에 비교적 늦게 진출하고 국내 사업 점유율이 낮은 것은 인정해야 할 현실이다. 다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키워드로 기업 특화된 PaaS(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제조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IaaS는 필요할 때 가장 경제적인 플랫폼을 가져다 쓰면 되고, 기업이 지속적으로 내재화해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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