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일주일새 3070명, 전체 변이 감염의 99.3%

유선희 2021. 9. 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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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감염자도 속출하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8.29∼9.4)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09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주간 확인된 신규 변이 감염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감염이 2838건, 해외유입이 25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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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뮤(Mu)'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감염자도 속출하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8.29∼9.4)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09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가 3070명으로, 전체 신규 변이 감염자의 99.3%에 달했다.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는 18명, 브라질 유래 감마형 변이는 3명이었다.

방대본 관계자는 "지난 8월 12일 아르헨티나에서 들어온 해외유입 확진자 1명과 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2명에게서 감마형 변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입국한 뒤 1주일이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환자는 앞서 얀센 백신을 접종해 입국 당시에는 격리면제 대상이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감마 변이는 브라질을 비롯해 남미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변이로, 전파력에 있어서는 기존의 주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중증도에 있어서는 아직 연구나 모니터링(관찰)이 필요한 부분으로, '중증도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주간 확인된 신규 변이 감염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감염이 2838건, 해외유입이 253건이었다.

국내 감염 사례 중에서도 델타형 변이 감염자가 2829명으로 99%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 유입 사례 중에서는 241명이 델타 감염자로, 우즈베키스탄, 터키,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국, 카자흐스탄 등에서 들어온 입국자로 확인됐다.

델타형 변이가 국내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이 되면서 검출률도 연일 높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7.3%로, 직전 주(94.8%)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94.3%에서 97.0%로 일주일 새 2.7%p 상승했다.

한편 새로운 변이 중 하나인 '뮤'(Mu·μ) 변이 감염자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3일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멕시코, 미국, 콜럼비아에서 각각 들어온 입국자 3명이 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뮤 변이는 올해 1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뒤 남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발견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뮤 변이는 '우려 변이'가 아니라 '관심 변이'로 돼 있고, 국내에서 뮤 변이로 확인된 사람은 3명"이라며 "조금 더 분석이 진행됨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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