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장관, 韓 글로벌 백신 허브로 국제 사회 위기 극복 기여 강조

김명지 기자 2021. 9. 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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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열린 주요 20개국(G20) 보건분야 장관회의에서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7일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지난 5∼6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보건분야 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생산 속도를 높이고, 공평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백신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는 등 국제사회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한 후 한국의 기여 방안으로 이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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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6일 G20 보건분야 장관회의 참석
공평한 백신 공급 위한 국제 협력 제안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열린 주요 20개국(G20) 보건분야 장관회의에서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7일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지난 5∼6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보건분야 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생산 속도를 높이고, 공평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백신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는 등 국제사회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한 후 한국의 기여 방안으로 이런 내용을 전했다.

권 장관은 코로나19와 같은 미래 보건 위기에 대비한 국제 협력을 위해서 ▲포용적 다자주의 회복 ▲포괄적 감염병 대비체계 구축▲백신 생산 기지 다변화 및 여러 종류의 백신 개발을 위한 G20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권 장관은 그러면서 한국의 전국민 건강보험제도가 포용적인 정책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고, 포괄적 감염병 대비 체계를 갖추려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건 시스템의 역량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강력하고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라며 “기후변화와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속에서 또 다른 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한국도 다자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각국 보건 분야 장관들과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위기 대응 및 미래 보건위기 대비를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국 장관들은 코로나19 취약계층 보호, 저소득국 지원, 백신 불평등 해소,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공동 연구 등에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올해 회의는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주최로 대면·화상 혼합 방식으로 열렸으며 G20 회원국 및 초청국의 보건장관, 국제기구 대표,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G20 보건장관회의 부대행사로 지난 3일 정신건강에 관한 부대행사가 열렸고 코로나19 시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전략과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정책보고서가 채택됐다.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심리지원 정책과 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2021∼2025)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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