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손절 "그리즈만, 바르셀로나에 필요한 선수 아니었다"

조용운 2021. 9. 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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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라포르타 FC바르셀로나 회장이 앙투안 그리즈만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려보낸 이유를 밝혔다.

아틀레티코 시절 100골 넘게 넣었던 그리즈만인데 바르셀로나에서는 35골에 그쳤다.

그리즈만 처분을 택한 라포르타 회장은 7일(한국시간) 카탈루냐 TV 채널 '에스포르트3'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시스템이 맞지 않는 선수였다"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우리에게 더 많은 걸 줄 선수였지만 상황이 복잡했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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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안 라포르타 FC바르셀로나 회장이 앙투안 그리즈만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려보낸 이유를 밝혔다. 그의 눈에 비친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DNA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1억2천만 유로(약 1652억원)를 들여 영입했던 그리즈만을 불과 2년 만에 아틀레티코로 다시 보냈다. 상당한 손해를 봤다. 계약은 의무 영입 조항을 포함한 선임대 조건이며 이적료는 불과 4천만 유로(약 550억원)다. 2년 사이에 1천억원 가까이 내려갔다.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아틀레티코 시절 100골 넘게 넣었던 그리즈만인데 바르셀로나에서는 35골에 그쳤다. 고정된 포지션도 없었다. 아틀레티코와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투톱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스리톱을 사용하는 바르셀로나에서는 그리즈만에게 어울리는 포지션이 없었다. 전천후로 뛰다보니 경기력 기복이 상당했다.

좀처럼 자리잡지 못한 그리즈만은 시종일관 이적설에 시달렸고 결국 올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에 아틀레티코 임대가 결정됐다.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팬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 셔츠를 위해 모든 걸 바쳤다. 훌륭한 클럽의 소속으로 더 이상 즐길 수 없는 게 슬프지만 이곳의 일원이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라고 작별인사를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이 아니다. 그리즈만 처분을 택한 라포르타 회장은 7일(한국시간) 카탈루냐 TV 채널 '에스포르트3'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시스템이 맞지 않는 선수였다"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우리에게 더 많은 걸 줄 선수였지만 상황이 복잡했다"라고 판단했다.

그래도 좋은 기억은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그리즈만의 태도는 항상 좋았다. 특히 지난 시즌 국왕컵에서 골을 넣을 때는 매우 활기찼다"며 "새로운 무대에서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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