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까지 해줄 수 있다" KIA 파이어볼러, 어떻게 시즌 마칠까[MD토크]

2021. 9. 7. 18: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IA 파이어볼러 한승혁이 어떻게 시즌을 마칠까.

한승혁은 2011년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우완투수다. 150km가 넘는 패스트볼을 보유했다. KIA 전임 감독들에게 항상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제구 난조에 의한 기복 문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면서 시간이 흘렀다.

2018시즌을 끝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9시즌에는 내전근 부상으로 완전히 1년을 쉬었다.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했고, 7월 6일에 소집 해제됐다. 즉, 사실상 올 시즌까지 3년 가까운 공백이 생긴 것이다.

한승혁은 최근 1군에 올라왔다. 그러나 최근 2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원활한 실전이 불가능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지만 퓨처스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바람에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지난 세 경기 성적은 괜찮았다. 3⅔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여전히 15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이 있었고, 슬라이더에 커브도 섞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의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7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제대 후 선발로 준비시켜왔다. 그러나 2군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준비한 작업을 마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동안 몸 만든 걸 확인하면서 경기에 투입하는 과정이다"라고 했다.

당장 선발투수로 넣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도 멀티 이닝 소화가 가능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더블헤더 스케줄이 있는데, 필요하다면 3이닝 정도 해줄 수 있는 상태까지 올라왔다. 남은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마칠지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모습만 보면 커맨드와 제구도 꽤 괜찮다"라고 했다.

한승혁은 윌리엄스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일단 9~10월 잔여 페넌트레이스 일정에서의 투구내용이 상당히 중요하다.

[한승혁.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