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5조 증발"..엔씨, '블소2' 리니지色 빼고 주가부양 나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하반기 야심작 '블레이드&소울'(블소2)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자 엔씨소프트가 부랴부랴 뒷수습에 나섰다.
7일 블소2 공식 커뮤니티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8일부터 게임 내 보스 몬스터의 체력을 표기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 흥행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황급히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야심작 '블레이드&소울'(블소2)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자 엔씨소프트가 부랴부랴 뒷수습에 나섰다. 블소2에서 '리니지'식 게임요소를 없애는 동시에,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도 매입한다.
7일 블소2 공식 커뮤니티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8일부터 게임 내 보스 몬스터의 체력을 표기하기로 했다. 그동안 전투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몬스터의 체력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보스의 상태를 파악할 수 없어 도전 의욕이 떨어진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앞으로는 보스의 체력을 바(bar) 형태로 표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몬스터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일반 이용자가 피해를 입는 시스템도 없애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광역 무공이 많은 블소2 특성상 의도하지 않은 경우에도 상대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라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적'으로 간주된 대상을 공격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기본 광역공격으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블소2 출시 전인 지난달 25일 대비 26% 감소한 6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1만20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약 2주 만에 4조8518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면서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했다. 이대로 가다간 60만원선도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게임 출시 이틀 만에 이용자 불만이 높았던 과금 시스템을 개편하고, 일주일 후엔 이용자가 높은 등급의 보상을 얻고 무공을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게임을 업데이트했다. 덕분에 블소2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가 11위에서 4위로 반등했지만, 여전히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이에 회사측은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 하락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1899억원 규모의 자사주 30만주를 장내매수한다. 취득가는 전날 종가 63만3000원에 취득예정 주식수를 곱한 금액으로,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위한 결정"이라며 "시장과 주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명 한명 다 죽일 수 있어"…권민아, AOA 멤버들 사생활 언급 - 머니투데이
- AOA 출신 지민 목격담…"모자 쓰고 고개 숙이고 다녀" - 머니투데이
- 자꾸 신발 없어지는 여성 고시텔…CCTV에 찍힌 도둑의 엽기행각 - 머니투데이
- '이병헌 50억 협박女' 글램 다희, BJ로 연수입 '7억 대박' - 머니투데이
- 불륜남 아이 가졌다며 이혼 요구한 아내…"알고 보니 당신 아이" 재결합 요구 - 머니투데이
-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 머니투데이
- "지적장애 조카 15년 돌봤는데…결혼 후에도 데려가 키우라더라" - 머니투데이
- "결혼 누구랑?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허웅이 남긴 '미련문자' 공개 - 머니투데이
- 아파트 화단에 웬 검정 비닐봉지…열었더니 '5000만원 현금'이 - 머니투데이
- 제복 입고 수감자와 성관계…유부녀 교도관 영상에 영국 '발칵'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