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좀더 싼곳으로" 기업 단체실손 갈아탔다

정명진 2021. 9. 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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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가입한 단체 실손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소형 보험사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서 보험을 가입할 때 단체 실손 외에 설정한 담보 금액만큼 보상해주는 정액담보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단체로 가입하므로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개인실손보험이 없이 단체 실손만 가입한 경우에도 단체실손 종료 후 개인실손 전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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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비용절감 절실해져
해마다 계약하는 단체실손
작년 상위 5곳 가입자 15% 감소
보장 줄이고 중소형사로 이전한듯
기업에서 가입한 단체 실손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소형 보험사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체 실손의 경우 개인 실손과 달리 해마다 계약을 하기 때문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사에 가입한 단체 실손은 2020년 1만517건, 337만5037명이었다. 이는 지난 2018년 1만311건, 327만2740명에서 1.9% 늘어난 것이지만 2019년 1만2388건, 372만8729명에 비해 15.1% 줄어든 것이다.

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위사의 단체실손을 분석해보면 2020년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보험사를 살펴보면 해마다 450만명 정도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보면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에 계약을 체결했던 상위 보험사 대신 저렴한 보험료를 제시한 중소형 보험사로 단체 실손을 이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단체 실손보험은 1년마다 비용 등을 고려해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에서 보험을 가입할 때 단체 실손 외에 설정한 담보 금액만큼 보상해주는 정액담보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단체로 가입하므로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의 경우 위기 상황에서는 보장을 일부 빼고 저렴한 보험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4세대 개인 실손이 출시되면서 기존 실손을 갈아타야 할지, 유지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병원비를 결제하고 실손보험으로 처리할 때 여러 개의 실손보험이 가입이 돼 있다면 지급 보험금을 보험사가 나눠서 N분의 1로 결제하게 된다. 본인이 근무하는 기업에 단체 실손이 있다면 개인 실손과 반반을 지급하게 되는 것이다. 또 배우자의 직장에 가입된 실손이 확대 적용돼 본인까지 적용이 되는 경우 3분의 1씩 지급하게 된다.

이처럼 중복 지급에 대한 부분을 피하기 위해 개인실손의 납입을 중지할 수 있다. 단, 1년 이상 유지한 개인실손보험의 단체실손과 중복부분에 한해 중지가 가능하다. 이때 개인실손을 납입 중지하면 단체실손 보장만 유지하게 된다.

일시적으로 개인실손을 중지해도 단체실손이 종료된 후 재개가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 1세대 실손가입자의 경우에는 재개시 현재 판매되고 있는 4세대 실손 상품을 가입할 수 있고 종료 후 1개월 내 신청해야 한다. 또한 보장이 확대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개인실손보험이 없이 단체 실손만 가입한 경우에도 단체실손 종료 후 개인실손 전환이 가능하다. 단, 직전 5년간 단체실손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이 경우에도 당시 판매 가능한 상품으로 재개되며 단체실손 종료 후 1개월 내에 신청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직전 5년간 보험금 200만원 이하 △10대 중대질병 미발생 △보장범위 확대가 없을 시에는 무심사로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직장인의 경우 기업의 단체 실손 가입여부와 보장 여부를 알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가지고 실손보험을 운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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