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늘리는 5G".. 통신사들 킬러콘텐츠로 정면돌파

김아름 2021. 9. 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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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통신사들이 5세대(5G) 특화 서비스 발굴에 사활을 걸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망 속도가 빨라도 부가통신사업자가 동영상 서비스 속도를 적정 서비스 속도인 20Mbps로 제한해놓은 경우 체감 속도는 낮아질 수 있다"며 "메타버스를 비롯해 AR, VR 등 5G 특화 서비스가 확대되면 이용자들도 속도 상승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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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속도 체감 특화서비스 발굴 사활
SKT, VR기기 국내시장 공식 유통
KT, 기업들과 '메타버스 원팀' 결성
U+, VR앱에서 다양한 콘텐츠 제공
통신3사 5G 특화 사업 현황
SK텔레콤  오큘러스퀘스트2 총판
KT  메타버스 원팀
LG유플러스  U+VR 애플리케이션

이동 통신사들이 5세대(5G) 특화 서비스 발굴에 사활을 걸었다.

이통사들이 5G 서비스 속도 개선을 위해 뛰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5G에 대한 불만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도 메신저, 동영상 스트리밍 등 일반적인 이용에서는 5G의 효용을 쉽게 체감할 수 없는 만큼 메타버스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5G 특화 서비스가 보다 속도감 있게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5G 체감 특화 서비스 필요"

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도입 3년째를 맞는 5G 통신 평균 전송속도는 기존 4G보다 최대 5배까지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들의 체감 속도 향상은 더딘 상황이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5월부터 세달간 실시한 점검 결과 발표에 따르면,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 평균 808.5Mbps 수준으로 전년(690.5Mbps) 대비 117.98Mb㎰ 향상됐다. 5G망의 안정성을 가늠하는 다운로드 시 4G 전환율은 3사 평균 1.2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5.49%)보다 개선된 수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망 속도가 빨라도 부가통신사업자가 동영상 서비스 속도를 적정 서비스 속도인 20Mbps로 제한해놓은 경우 체감 속도는 낮아질 수 있다"며 "메타버스를 비롯해 AR, VR 등 5G 특화 서비스가 확대되면 이용자들도 속도 상승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통사 킬러콘텐츠 찾기 분주

5G 품질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에서 업계는 5G 특화 서비스를 선보여 이같은 논란에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기존 4G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품질의 서비스,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

SK텔레콤의 경우 이를 위해 페이스북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2월부터 VR기기 '오큘러스퀘스트2'를 국내 시장에 공식 유통하고 있다. 또 '오큘러스퀘스트2'를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VR 콘텐츠 기업들은 하드웨어 보급 부족 문제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살아남은 기업이 많지 않은 상황인데 SK텔레콤이 나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6월에는 VR 게임업체 픽셀리티게임즈와 '크레이지월드VR'을 내놨으며 최근에는 VR 스튜디오 엘리엇과 콘텐츠 확장을 위해 협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KT는 VR, AR 관련 사업을 하는 딜루션, 버넥트, 코아소프트, 위지윅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스토브를 비롯한 9개 기업과 '메타버스 원팀'을 결성했다. 이들 참여 기업과 기관은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메타버스 기술을 발전시키고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LG유플러스는 U+VR 애플리케이션에서 여행·공연·미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또 U+골프에서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5G 28㎓ 기반으로 중계했다. LG유플러스는 U+골프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5G 28㎓ 전용채널을 만들고 출전 선수들의 시그니처홀 티샷을 중계해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백제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5G 28㎓ 기반 실감형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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