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함께 '아르헨 위반 사태 피해자' AV CEO, "아주 엉망진창이네"

신동훈 기자 2021. 9. 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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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톤 빌라 CEO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중단 사태를 두고 "엉망진창이다"고 표현했다.

토트넘과 함께 큰 피해를 입게 된 아스톤 빌라의 CEO 크리스티안 퍼슬로우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그냥 엉망진창이다. 내가 태어나서 축구를 본 이래로 가장 놀라운 일이 브라질에서 벌어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더 유감스러운 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합의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해당 사태가 발생한 점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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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톤 빌라 CEO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중단 사태를 두고 "엉망진창이다"고 표현했다.

지난 6일 축구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7라운드에서 나왔다. 남미를 대표하는 두 국가의 대결답게 많은 이목이 쏠렸다. 관중들도 입장했고 다수의 미디어들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냈다. 선발도 나왔고 경기도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중이었다.

하지만 전반 5분 만에 경기가 중단됐다. 브라질 보건 당국 '안비사' 직원들이 아르헨티나 선수 4명을 데려가려고 한 것이 이유였다. 안비사 주장은 다음과 같았다. 영국에서 온 크리스티안 로메로, 지오바니 로 셀소(이상 토트넘),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이상 아스톤 빌라)가 브라질 자가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아 추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현재 브라질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르면 영국에서 체류한 사람은 2주 의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 축구선수도 예외는 없기에 브라질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국가대표팀에 발탁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EPL 선수들을 차출해 브라질 원정 경기에 왔다. 브라질 체류 3일 만에 경기가 진행됐기 때문에 명백한 지침 위반이었다.

내막을 알고 보니 이미 안비사는 브라질 정부와 축구협회에 고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남미축구연맹(COMEBOL)과 협의 후 경기를 강행했다. 불통에 의해 벌어진 대형 사건인 셈이었다.

위반 선수로 지목된 4명은 유럽으로 떠났다. 토트넘과 함께 큰 피해를 입게 된 아스톤 빌라의 CEO 크리스티안 퍼슬로우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그냥 엉망진창이다. 내가 태어나서 축구를 본 이래로 가장 놀라운 일이 브라질에서 벌어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더 유감스러운 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합의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해당 사태가 발생한 점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미 지역 예선은 골칫거리다. 10월 A매치 기간에 다시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 우리는 선수를 차출하는 것에 엄청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상황이 잦아들지 않는 시점에서 A매치 차출 문제는 계속해서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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