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이 고발장 건넸다는 당 관계자 누구?..제보자 동일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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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규명할 '키맨'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직접 입장을 밝힙니다.
김 의원은 특히 손준성 검사 등에게 받은 제보 자료를 당시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의 핵심 직위에 있던 A씨에게 건넸다고 밝혀서 관심이 모입니다.
일각에선 A씨가 당시 김 의원과 나눈 대화 내용과 자료들을 모두 저장해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A씨는 김 의원과 그런 일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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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꼽히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이 현직 검사로부터 고발장 등 관련 자료를 받았는지, 받은 자료를 당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밝힐 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7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하던 지난해 4.15총선 직전, 손준성 검사(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로부터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받아 당에 넘기는 '통로' 역할을 했다고 뉴스버스가 보도하면서 '키맨'으로 떠올랐다.
김 의원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손 검사를 비롯해 여러 명으로부터 제보 자료를 받은 것 같고, 내용은 살펴보지 않은 채 그대로 당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당시 미래통합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 신분이었던 김 의원은 "그 때는 합당 이후 당에 들어간 상황이라 아는 사람이 많지도 않았고, 당 법률지원단으로 전달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김 의원은 당시 당에 전달해 달라며 A씨에게 받은 자료들을 그대로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박빙이었던 송파 갑 선거에 집중하느라 외부에서 들어온 제보들을 일일이 확인할 여력이 없었고, 자신이 관련 제보들을 가지고 있으면 '뭉갰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특정인에게 자료를 '그대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당에 제대로 전달됐는지, 이후 당이 관련 제보를 어떻게 소화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A씨에게 따로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대로", "모두" 넘겼다는 것이 김 의원의 일관된 주장이다.
다만 김 의원은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A씨의 신원을 직접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당 시점에 당 법률지원단이나 최고위원회 소속 인사들은 모두 김 의원으로부터 전달 받은 자료라며 보고 받은 것은 없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이다. A씨가 누군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A씨는 당시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핵심적인 직위를 맡아 활동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A씨가 1년 4개월 전인 지난해 총선 당시 김 의원과 나눈 대화 내용과 자료들을 모두 저장해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 의원이 자료를 넘기고 제보자 보호 차원에서 내용에 대한 대화는 따로 나누지 않고 "방을 폭파하라"고 A씨에게 얘기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결국 보도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A씨는 김 의원과 관련한 제보들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A씨는 통화에서 "김 의원과 그런 일로 연락한 적은 없다"며 "당시 선대위가 엉망이라서 저부터 '너는 어디서 온 애냐'는 식의 시선을 받았고, 체계가 잡혀서 이뤄지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했다.
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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