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드래프트] 프로행 앞둔 '단짝' 박소희와 변소정이 서로에게 전하는 메시지

용인/서호민 2021. 9. 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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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용인체육관에서는 2021-2022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순위 추첨식과 드래프트 컴바인, 트라이아웃 등의 행사가 열렸다.

일찍이 1순위 유력 후보로 낙점 받은 이해란은 컴바인과 트라이아웃에서도 월등한 실력을 과시하며 드래프트에 나설 준비를 모두 끝 마쳤다.

전체 2순위 지명권 역시 박소희를 지명하기 위해 삼성생명에 2022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내주면서 얻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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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용인체육관에서는 2021-2022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순위 추첨식과 드래프트 컴바인, 트라이아웃 등의 행사가 열렸다.

이번 신입선수 선발회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선수는 단연 수피아여고의 이해란이다. 일찍이 1순위 유력 후보로 낙점 받은 이해란은 컴바인과 트라이아웃에서도 월등한 실력을 과시하며 드래프트에 나설 준비를 모두 끝 마쳤다.

이 가운데 관심사는 2~3순위 주인공은 누가 되느냐다. 현재까지 흘러가는 상황만 놓고 보면 박소희와 변소정(이상 분당경영고)이 유력하다.

2순위 지명권은 부천 하나원큐이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원큐가 이미 박소희를 원한다는 건 이미 세간에 알려진 사실이다. 전체 2순위 지명권 역시 박소희를 지명하기 위해 삼성생명에 2022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내주면서 얻어온 것이다. 삼성생명이 이해란을 놓칠 가능성은 없다. 물론 드래프트 당일 날 가서 상황이 뒤바뀔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박소희 지명이 유력하다.

공교롭게도 박소희와 변소정은 청솔중부터 분당경영고까지 단짝으로 중고 무대를 누벼왔다. 여고부 최고 재능으로 성장한 둘은 이제 프로행을 앞두고 드래프트에서 순번 경쟁을 해야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이날 트라이아웃에서도 둘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적으로 만났다.

먼저 박소희는 “중학교 때부터 함께 해 눈빛만 봐도 통한다. 이제 서로 같은 팀으로 뛰지 못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크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만난다고 하니 설레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자 곁에 있던 변소정은 "6년 동안 서로 잘 맞는 부분이 많아 편했다. 상대편으로 만나게 된다면 이상하고 어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질문에서는 인터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변소정이 신한은행 체크카드를 쓴다고 밝힌 것. 변소정은 “의도한 건 아닌데 신한은행 체크카드를 쓴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변소정은 농구화마저 신한은행의 파란색을 신고 있었다. 

그러자 박소희는  "나는 농협 계좌를 사용한다(웃음)"고 웃으며 말했다.

드래프트 순번에 대한 질문에 박소희는 "큰 기대는 안 하고 있다. 드래프트 당일 날 가봐야 아는 것이다. 순위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변소정은  "순위보다는 내가 많이 뛸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 많은 경기를 뛰며 실력을 키우고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박소희와 변소정은 단짝답게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며 서로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부상없이 팀에 잘 적응해서 언니들한테 이쁨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 박소희

"소희 역시 부상 없이 프로에서 잘했으면 좋겠다. 소희가 가끔가다가 덤벙거리는 게 있는데 프로 언니들이 잘 챙겨주셨으면 한다.“ - 변소정


#사진_WKBL 제공, 서호민 기자

 

점프볼 / 용인/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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