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이긴 경기 더 많아" 제자 오지환 선택 감싼 사령탑 [인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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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지환 덕분에 이긴 경기가 더 많다."
그러나 류지현 LG 감독은 7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에 앞서 취재진과 대화에서 오지환을 감쌌다.
이어 "잘하려다 그런 것이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가 오지환 덕분에 이긴 경기가 더 많다. 수비에서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줬다"며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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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선두 다툼의 분수령이었던 5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패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0-0으로 맞선 3회초 무사 1·3루 위기에서 박경수의 내야땅볼 때 유격수 오지환의 홈 송구가 빗나가면서 무려 8실점한 여파가 컸다.
어디까지나 결과론이지만,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해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정석이 아닌 무리한 시도가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는 목소리가 컸다. 팀이 0-11로 대패한 탓에 팬들의 비난까지 이어져 오지환은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그러나 류지현 LG 감독은 7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에 앞서 취재진과 대화에서 오지환을 감쌌다. 유격수 출신으로서 오지환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정석은 아니다. 경기 초반이기도 했다”며 냉정하게 현실을 짚으면서도 제자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류 감독은 “선수 입장에선 3루주자(허도환)의 발이 빠르지 않았기에 눈에 들어온 것 같다”며 “순간적으로 홈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으면 1점도 안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잘하려다 그런 것이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가 오지환 덕분에 이긴 경기가 더 많다. 수비에서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줬다”며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실제로 오지환은 올 시즌 10개 구단 유격수들 중 가장 높은 92.03%의 타구처리율을 보이며 LG의 내야를 지키고 있다. 총 276차례의 수비 기회에서 내야안타 12개, 야수선택 1개, 실책 9개를 제외한 모든 타구를 아웃카운트로 연결했다. 류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오지환이 기죽지 않도록 격려한 것이다. 그는 “오지환이 앞으로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할 것으로 믿는다”며 다시금 기를 살려줬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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