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2인자·머스크의 멘토..전세계 우주전문가 머리 맞댄다

이영욱,송민근 2021. 9. 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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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Gravity 세션
패멀라 멀로이 NASA 부국장
달 탐사 구체적 청사진 제시

◆ 세계지식포럼 ◆

'인류의 마지막 신대륙' 우주를 향한 세계 각국의 도전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 경쟁에는 국가만 발 벗고 나선 것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등 억만장자들도 우주를 향한 경쟁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오는 10월 누리호와 2022년 달 궤도선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22회 세계지식포럼에서는 각국과 기업이 경쟁적으로 벌이는 우주를 향한 경주를 엿볼 수 있는 세션이 마련된다.

미국 우주개발 활동의 주체가 되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패멀라 멀로이 부국장은 미래 우주탐사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멀로이 부국장은 우주탐사 역사에서 우주선을 지휘한 여성 두 명 가운데 한 명으로 38일간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을 비롯해 3가지 임무를 우주에서 수행했다.

특히 한국이 NASA 유인 달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플랜에 참여하기로 한 만큼 멀로이 부국장의 이번 세계지식포럼 참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6월 임명된 멀로이 부국장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 NASA 주요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22대 DARPA 국장을 역임해 첨단기술 연구개발(R&D)을 총괄한 빅토리아 콜먼 미 공군 수석과학자는 자신의 근무 경험을 살려 국방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조언할 예정이다. 미국 첨단기술의 산실로 평가받는 DARPA는 군사기술을 기획하는 미국 국방부 산하 최대 규모 R&D 조직이다.

신재원 현대자동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장은 국내 최고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도심 이동수단에 대해 들려준다. 신 사장은 30여 년간 NASA 본부에서 근무하다가 2019년 은퇴한 뒤 현대차에 합류한 항공 전문가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과 함께 강연에 나선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등 미지의 우주를 꿈꾸는 글로벌 기업인과 함께하는 전문가그룹도 포럼을 찾는다.

'머스크의 멘토'로 잘 알려진 로버트 주브린 화성학회장이 대표적이다. 주브린 회장은 NASA를 비롯해 미군과 민간산업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 70개 이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 ADP(고급 개발 프로그램)의 브렌트 셔우드 부사장은 우주 건축에 대한 최신 흐름을 소개한다. 셔우드 부사장은 우주산업 분야에서 33년간 경력을 쌓은 우주 건축가다. ADP는 지구 궤도, 지구와 달 사이 우주, 달을 위한 우주선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영욱 기자 /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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