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엔씨소프트, 신저가 경신..자사주 30만주 매입
이유진 기자 2021. 9. 7. 17:49
[경향신문]
엔씨소프트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하락 방어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1899억원을 들여 자사주 30만주를 오는 8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라고 7일 공시했다.
취득예정 금액인 1899억원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지난 6일 종가 63만3000원)에 취득 예정 주식수를 곱한 금액이다. 향후 주가의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금액은 변경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달 26일 출시한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 2’가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혹평 속에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급락하기 시작했다.
출시 전날 주가는 83만7000원을 기록했지만 출시 이후 이날까지 약 26%(22만1000원)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약 5조원 증발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도 전일 대비 2.69% 내린 61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1만20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위한 결정”이라며 “시장과 주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엔씨소프트의 몰락은 예견된 사태···이대로는 게임산업 미래 없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민의힘 시의원들 식당서 ‘몸싸움 난동’···집기 깨지고 난장판
- 김건희 여사, 국화꽃 들고 시청역 참사 현장 추모
- 허웅 “전 연인 임신, 내 아이 아니란 의심 있었다”
- 32억 허공에 날렸다···개장도 못하고 철거되는 ‘장자도 흉물’
- 채 상병 특검법 국민의힘서 안철수만 찬성표···김재섭은 반대 투표
- ‘데드풀과 울버린’ 세계관 합병은 ‘마블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 푸바오-강철원 사육사, 3개월만 재회···할부지 목소리에 반응
- 육사 선배 ‘원스타’가 ‘투스타’ 사령관에게 폭언···군, 정보사 하극상에 수사
- 원희룡 “한동훈과 윤 대통령 관계는 회복 불가···난 신뢰의 적금 있다”
- 이진숙, 5·18 왜곡글에 ‘좋아요’ 누르고…“한·일은 자유주의 동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