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투자 속도내는 도요타, 2030년까지 16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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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가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차(EV)에 탑재하는 배터리 분야에 1조5,000억 엔(약 15조 8,369억 원)을 투자한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배터리 가격을 현재의 50%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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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가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차(EV)에 탑재하는 배터리 분야에 1조5,000억 엔(약 15조 8,369억 원)을 투자한다. EV 핵심 부품인 배터리 가격을 절반으로 낮춰 EV 시장 패권을 쥐겠다는 포석이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배터리 가격을 현재의 50%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도요타가 이날 구체적인 신공장 건설 계획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날 발표는 도요타가 EV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도요타는 지난 5월 2030년 세계 시장에서 HV를 포함한 전기차를 800만대 판매하고 그중 200만대를 EV와 연료전지차(FCV)로 채우겠다는 새로운 전기차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올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선 2025년까지 15개 차종의 EV를 판매하겠다면서 새 EV 브랜드인 ‘도요타 비지(TOYOTA bZ)’ 출시 계획의 제1탄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도요타 비지포엑스(TOYOTA bZ4X)’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닛케이는 도요타가 이미 배터리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했다며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의 배터리 설비 투자액이 전기와 비교해 2배 수준인 1,600억 엔 규모로 늘었다고 전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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