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드래프트] 1순위 후보 이해란, 홈 코트 유력한 용인체육관 밟아본 소감은?

용인/서호민 2021. 9. 7.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저 열심히 하려고 했다. 먼저 코트를 밟아봤으니 삼성생명에 간다면 팀에 잘 녹아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삼성생명행이 유력한 1순위 후보 이해란(C, 182.6cm)의 말이다.

수피아여고 이해란은 오는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신입선수 선발회에 나선다.

신장을 활용한 골밑 플레이, 속공 가담 능력에서는 2021-2022 신입선수 선발회 참가자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이해란은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삼성생명행이 유력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저 열심히 하려고 했다. 먼저 코트를 밟아봤으니 삼성생명에 간다면 팀에 잘 녹아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삼성생명행이 유력한 1순위 후보 이해란(C, 182.6cm)의 말이다.

수피아여고 이해란은 오는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신입선수 선발회에 나선다. 이에 앞서 하루 전인 7일 프로 무대에 선발되기 위한 절차인 드래프트 컴바인, 트라이아웃에 한창인 그는 트라이아웃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긴장을 많이 해서 생각했던 것대로 안 된 것 같다"라고 쓴 웃음을 지은 이해란은 “U19 대표팀 대회를 다녀온 뒤 격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긴장도 많이 했다. 그래도 있는 힘 껏 모든 것을 다 쏟아붓고자 했다"라며 트라이아웃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관계자들이 1순위 선발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만큼 그를 향한 상대 집중 견제도 이어졌다. 이해란이 골밑에서 볼을 잡으면 2~3명이 그를 에워쌌다. "모든 감독, 코치님들께서 지켜보셨기 때문에 부담이 되기도 했다. 처음 손발을 맞추는 동료들과 호흡이 잘 안 나올줄 알았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잘 맞았던 것 같다." 이해란의 말이다.

그럼에도 이해란은 부지런히 스크린을 걸어주고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등 헌신적인 플레이로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3경기 도중에는 가드와 픽앤롤 공격을 통해 페인트존에서 멋진 왼손 레이업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리바운드, 박스아웃, 스크린 등 궂은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프로에 가게 되더라도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를 먼저 생각하고 임하자고 한다"라고 했다.

신장을 활용한 골밑 플레이, 속공 가담 능력에서는 2021-2022 신입선수 선발회 참가자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이해란은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삼성생명행이 유력하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 부산 BNK에 김한별을 내주는 대신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부천 하나원큐와는 구슬과 강유림을 맞교환하면서 1라운드 지명권도 먼저 나오는 순번을 삼성생명이 갖기로 했다. 따라서 이날 추첨 행사 전 이미 1라운드 1순위 지명이 확정된 삼성생명이다.

"김한별 선수의 빈자리를 대신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담이 되기도 했고,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 어느 포지션에서 뛰건 열심히 내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 이해란의 말이다.

자신의 홈 코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 용인체육관을 누빈 것에 대해서는 "그저 열심히 하려고 했다. 먼저 코트를 밟아봤으니 삼성생명에 간다면 팀에 잘 녹아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해란의 삼성생명행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끝으로 이해란은 "뽑아주신 것만으로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어느 팀을 가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부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2021-2022 신입선수 선발회는 8일 오전 10시 30분에 용인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용인/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